지난 주일(11월 9일)에 김장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한 듯 신이나서 바라봅니다.
은근히 노란 배추속에 시뻘건 김치속을 좀 싸서 입에 넣어주지 않나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결국 줄을 서서 한 쌈씩 얻어먹었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김장하는 것도 아니라고 할만큼 적은 양이지만 그래도 한 겨울을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방현주 집사님도 우리교회 김장을 돕기 위해서 멀리 산본에서 일부러 와주셨습니다.
방인응 장로님이 직접 재배하신 배추를 절여오셔서 김장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김장을 담그고 돼지고기 보쌈을 해먹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후에 먹는 그 보쌈 맛이라니! 끌맛이 따로 없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번 겨울도 맛있게 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