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6.06.11 19:01

2016년 6월 12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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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1. 오늘은 성령강림 후 제4주일 및 환경선교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다음주일은 강화도 일벗교회(서정훈 목사)에서 도시-농촌 교회 연합예배로 드리고 교류활동을 하겠습니다. 9시 30분에 교회에서 출발합니다.

2. 공동식사 후 오후활동으로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3. 수요성서대학이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립니다. 이번 주는 봄학기 여덟 번째 강의로 진행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성서대학은 7월 13일(12강) 종강할 예정입니다.

4. 주문한 수요성서대학 교재가 아직 배송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성서대학 교재를 복사해 놓았으니 읽어오십시오.

5. 좋은만남 교역자 공동목회세미나가 24~25일에 예배당에서 열립니다. 교역자 여러분은 24일(금) 저녁 7시에 꼭 참석해 주십시오.


[환경선교주일 ]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1984년부터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하여 지키게 되었고 1992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각 교단이 함께 지키며 지구 위기 앞에서 환경선교를 다짐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감리교회는 매해 6월 둘째주일을 환경선교주일로 정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 목회서신kimjh.jpg

저는 요즘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달 열렸던 한국기독교연구소의 예수목회세미나에서 강연을 한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의 말 때문입니다. 그는 한국교회가 지금 큰 위기를 맞고 있으며 앞으로 7년 후에는 교회가 폭삭 주저앉게 될 것이기에 지금 당장 대책을 마련하고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취지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원인은 지금도 한국교회가 한참 성장할 때인 8-90년대 기준에 맞춰 운영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노령화와 젊은 세대가 교회에 등을 돌리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젊은 세대는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기에 교회를 떠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기여할 부분이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네, 물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방식으로 가면 한국교회의 수명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요. 초대형교회가 아닌 중소형교회의 타격이 특히 클 것입니다. 그래도 한 20년, 아무리 못해도 10년은 잘 버텨 주리라 생각했는데 7년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그 주장의 맞고 틀림을 떠나서 막막합니다. 물론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문제보다도 더욱 절망적인 것은 현재를 진단하는 한국교회, 감리교회의 태도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일로 힘겨워하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교회(교단)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저 교권을 쟁취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리교회의 최고 행정책임자인 감독회장, 감독에 출마한다는 사람들이 전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듣기 좋은 말로 무더운 날씨 조심하라느니, 은혜가 넘치기 바란다느니, 교회의 부흥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느니 하는 말만 늘어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좋은만남의 7년 뒤를 생각해봅니다. 만만치 않습니다. 교회가 살아남느냐 문을 닫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신앙을 모색하는 실험과 분투가 위기를 맞는다는 것이 가장 걱정입니다. 여전히 참신앙에 목말라 하며 이 교회 저 교회를 떠도는 기독교 난민들이 뭉치는 길밖에는 보이지 않는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 좋은만남 이모저모20160608_104805 (1).jpg

“임수현 전도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난 수요일, 수요성서대학을 위해 차량운행을 하러 임미화 집사님 댁 앞에 갔다가 우연히 임수현 전도사님을 만났습니다. 출산 후 처음 본 것이라 반가운 마음에, 병원에 가는 길이라고 하기에 태워드렸습니다.

열이 많이 오르고 내려가지 않아 며칠 동안 병원에 다니는 중이라고 합니다. 둘째 아기 출산으로 인한 젖몸살인 줄 알았는데 의사가 그것도 아니고 출산과도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한다니 걱정입니다. 그래도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밝은 표정을 보니 조금 안심이 되기는 했습니다. 차올라가 아직 어려 손이 많이 가는데다 둘째를 낳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고열까지 겹쳐 많이 힘드실 임수현 전도사님을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규 청년을 응원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최근규 청년이 '자기가 하는 일(누가복음 23장 33~43절)'이라는 제목의 공동설교(평신도설교)를 통해 낮고 약한 모습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고백하였습니다. 작년인가 이화여대 안에 있는 극장에 '다이빙벨'을 보러 갔다가 최근규 청년을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납니다. 첫 인상이 차암~ 별로였었는데 ㅋㅋ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최 청년은 감신대를 졸업하고 우리 지방 광현교회 교육전도사로 섬기다가 올 2월부터 십대여성 전용 인턴십센터 '새날에오면'에서 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규 청년의 선한 사역과 진로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교회와 사회 | “그놈들 말은 안 들어봐도 뻔해?!”

북한이 지난 10일 8·15 광복 71주년을 맞아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 것을 남한에 제안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채택하고 "북과 남의 당국, 정당, 단체 대표들과 명망 있는 인사들을 비롯해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는 전민족적인 통일회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회합에서는 최악의 상태에 있는 조선반도의 현 정세를 완화하고 북남관계를 새출발시키며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출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해외 각 계층의 호응을 구했다.

그런데 남한 당국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 제안에 대해 기만적인 통일전선 공세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가장 큰 장애물인 핵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태도 변화 없이 연방제 통일,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구태의연한 선전공세에 불과하다",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을 바란다면 이런 기만적인 통전 공세에 나설 것이 아니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남한의 태도에 기가 막힌다. 어떻게 얘기도 들어보지 않고  그 속마음을 그렇게 잘 아는지, 무슨 독심술이라도 배웠는지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 그냥 상대도 하기 싫고 대화상대가 아니라 적대적 관계로 계속 남아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 한반도는 억울한 식민살이와 해방 이후 강대국에 의한 강제 분할, 동족 간 전쟁으로 아직도 진정한 평화를 맛보지 못하고 분단이라는 상처로 아파하고 고통 받고 있다. 그저 속히 대결을 끝내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마주 앉아 이야기하다가 결렬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마주 앉기도 전에 싫다, 믿을 수 없다, 만날 필요도 없다고 하고 있으니, 유치원생도 아니고 기가 막힌다.

'잊지 말자 6.26'라는 표어가 생각난다. 맞다! 잊어서는 안 된다. 전쟁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 얼마나 많은 생명이 죽고 다쳤는지, 얼마나 오래 그 상처가 지속되는지, 얼마나 생명을 병들게 하는 지, 악한 이들에 의해 전쟁의 상처가 얼마나 악용되는지를 말이다. 

6월은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달이다. 66년이나 지났건만 아직도 상처가 아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이해와 양보를 생각하는 6월이 되기를 바란다.  ■ 방현섭 목사


■ 짧은 얘기 깊은 생각

다른 교회에 행사가 있어 초청을 받은 목사를 따라간 사모가 교인들 틈에 함께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남편 목사가 그 행사의 설교자로 초청을 받아 사모가 함께 간 것이었다. 

남편 목사의 설교가 끝나고, 예배도 모두 끝이 났다.사모는 그 날 남편의 설교에 만족했다.

안내를 하던 그 교회의 집사가 사람들 틈에 섞여 나오는 사모를 발견하고는 못 보던 새 얼굴인지라, 얼른 다가와서 친절하게 말했다. 

“다음 주일에도 꼭 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주일 설교가 늘 저렇게 시시하다고 생각지 말아 주세요. 오늘 설교하신 목사님은 다른 교회에서 오신 목사님이니까요.”


내 편의 것은 커 보입니다.

자기 입장에서 보면 늘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커보이고

자기 잘못은 늘 변명꺼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합리적인 근거보다는

그것과 관계된 사람이 내 편이냐 아니냐 하는

감정적인 이유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무슨 말을 했느냐보다 누가 그 말을 했느냐가

더 신뢰를 주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보다는

“네 말은 맞는 데 네가 싫기 때문에 난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내리는 결정이 더 많기에

역사의 진보는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통찰력은 주관적인 감정을 최대한 제거했을 때 오는 지혜입니다.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 성서상식 | 계시로서의 성서


기독교 초기에는 성서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께시된 말씀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기독교 교리의 주춧돌을 놓은 어거스틴도 '그리스도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받아 적은 것이 성경'이라고 했습니다. 중세시대에 접어들어서도 그 신념에는 변함이 없었으나 기록된 계시 외에도 구전된 계시가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구전된 계시를 거부하고 정경(66권)만이 계시된 말씀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기록된 계시와 구전된 계시(전통, 교황의 교시 등)의 인정 문제는 여전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의 차이점으로 남아있습니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약자에 대한 억압과 착취, 폭력이 난무하는 이 세대를 보며 우리 안에 도사린 야만과 무지를 반성합니다. 강자가 약자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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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Jun
    by 좋은만남
    2016/06/11 Views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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