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6.09.03 23:24

2016년 9월 4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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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1. 오늘은 왕국절 제2주일 및 성령강림 후 제16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2. 오후에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3. 9일(금) 저녁 6시에 우리교회 교역자 및 신학전공자, 신학생 격려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저녁에 함께 식사하고 간담회로 진행하겠습니다.
4. 가을학기 수요성서대학은 28일에 개강하겠습니다.
5. 김형휘 성도님 임정희 집사님 가정이 인견매장을 마감하시고 2일에 이탈리아로 가족여행을 떠나셨습니다. 오호숙 권사님도 해외여행 중이십니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목회서신
'목회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벌써 16년 동안이나 목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 신성교회의 담임자로 왔던 날이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사실 하루라도 빨리 목회현장에 나가서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고 나가기만 하면 다 잘 하고 잘 될 줄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하루라도 쉬웠던 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목회가 그저 설교를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흥사들을 보면 한없이 부럽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말씀선포 주제는 문제가 많지만 그 기술만큼은 부러웠지요. 부흥회에 와서 설교를 하면 사람들이 '아멘, 아멘!' 하면서 헌금도 많이 내고 그럴듯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재주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 목회이더군요.
그러다가 예수님의 목회를 보면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목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먹고 마시고 이야기 나누며 토론하고 또 함께 여행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슬픔을 함께 하고 또 같이 분노하고 말입니다. 교제를 통해 마음이 열리고 공감대가 형성되고 또 함께 행동하게 되기도 합니다. 저는 참 소극적이고 외향적이어서 그런지 교제를 나누는 것이 쉽지 않고 쓸 데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를 만드는 일이 많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한 걸음씩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목회가 사람들을 움직여 그럴듯하다고 믿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별 것도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뭔가 대단한 것으로 여기고 생각하게 하는 것! 이게 얼핏 들으면 사기꾼의 스킬과 비슷합니다. 물론 분명히 다른 점이 있지요. 사기꾼은 타인의 것을 빼앗기 위해 거짓말로 그럴듯하게 믿도록 만듭니다만 목회자는 고난과 억압 가운데서 힘겨운 삶을 지탱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반드시 좋은 날을 주실 것이고 의의 최후 승리가 올 것이라고 믿어 오늘 새 힘을 내고 내일의 희망을 고대하게 하는 겁니다. 물론 자칫 잘못하면 사기꾼이나 목사나 거기서 거기가 될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생각한 것은 '설교를 잘하고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목회이다' 정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알아가고 더 많이 살아내게 되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목회자는 하나님이 세우시지만 성도들이 만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좋은 성도들이 좋은 목사를 만듭니다! 


■ 좋은만남 이모저모
“세월호 기도회를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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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오후에 세월호 안산합동분향소에 마련된 개신교 예배처소에 방문하여 '찾아가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열여섯 명이 참석하였고 유가족이 네 분 등 스무 명 조금 넘게 함께 예배하였습니다. 예배 후에 박은희 전도사님(예은이 어머니, 화정교회)과 예은이 할머니께서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고 함께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유가족과 특별조사위원들이 광화문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고 청문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정상적인 조사활동은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어 인양작업을 하고 있어 온전한 실종자 시신 수습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 운동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교회가 잠시나마 유가족들과 함께 울어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관심으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60904-003.jpg “임정희 집사님 매장 정리를 도왔습니다 ”
임정희 집사님이 지난 여름동안 운영하였던 연신내의 인견판매사업을 마감하고 짐정리하는데 소소하게나마 힘을 보탰습니다. 해마다 매장을 여셨지만 그동안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임 집사님이 발을 다쳐 수술까지 받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특별히 뭔가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사를 다 마치고 저녁에 짐을 정리하고 트럭에 실어 사리현동 집에 가서 다시 내리는 일까지 함게 하였습니다. 덕분에 늦은 저녁을 아주 거하고 맛나게 잘 대접받기도 하였습니다.
김형휘 성도님, 임정희 집사님 가정은 매장을 정리하고 지난 2일에 이탈리아로 가족여행을 떠나셨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는데 가족과 즐거운 시간 지내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회와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
9월 1일 오후 3시, 광화문 감리회관 16층 예배실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회 및 강연회'와 오후 7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목요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감리교회 선교국 내의 평화통일, 에큐메니컬, 교회와사회 등 세 위원회와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사드 기도회는 김광진 전 의원이 주강사로 강연하며 사드가 아니라 사태의 본질인 남북의 화해와 평화가 화두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총선 전 떠들썩하게 언론을 도배했던 13명의 북한식당 종업원 탈북 사건 기도회도 중앙합동심문센터가 북한 동포를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곳이 아니라 강요와 협박으로 탈북자를 간첩으로 만들어내는 곳이라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습니다. 최근 남북관계가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전체의 위기를 조장하고 있으며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로 평화가 도적같이 성큼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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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와 사회  회유와 협박으로 
만들어지는 탈북자 간첩 | 방현섭 목사
지난주에 북한 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사건 해결을 위한 기도회에 가서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탈북자들을 돕는 장경욱 변호사와 탈북남성 두 명의 증언을 들었는데, 북한을 이탈해 남한으로 오는 동포들이 당하는 비인격적 처우가 매우 심각하였습니다. 탈북자들이 남한에 들어오면 국정원이 관할하는 중앙합동심문센터(후에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라는 곳에서 6개월간 독방생활을 하면서 주로 조사와 심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인격을 모독하는 욕설을 듣는 것은 물론이고 술과 담배 등 기호품을 제한하고, 입소자들과 대화하는 것도 금지하며 가족이 탈북했어도 따로따로 격리하여 조사를 한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물리적 폭행은 하지 않는다는데 낯선 땅에 홀로 있는 상태에서 당하는 이런 저런 위협과 심리적 압박감은 거의 고문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조사과정에서 간첩으로 몰며 간첩임을 시인하라는 공작이라고 합니다. 실제 이날 증언에 나선 두 명 중 한 명은 간첩혐의로 구속되었다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민변)의 도움으로 누명을 벋고 석방되었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계속되는 간첩 시인 공작에도 끝끝내 인정하지 않자 정착지원금, 직장알선 등의 혜택들 전혀 주지 않고 사회로 복귀시켰다고 합니다. 한 달 후에 탈북하여 심문센터로 들어온 이 남성의 아내가 회유와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남편이 간첩이고 공작원, 마약밀수범, 통치자금 모금책이라고 시인했지만 자신은 결코 인정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 간첩이 잡혔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우리가 접촉할 수 없고 아무런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사람들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간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니 기가 막힙니다. 증언자가 한 '내가 이럴려고 고향을 떠나 여기로 왔던가'하는 회한에 찬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이렇게 분단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도 우리를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 헨리 나웬의 "살며 춤추며"
묵묵한 지지 「마음의 길」
압바 티도에스는 ‘순례란 사람이 자기 혀를 다스리는 것’이라고 했다. ‘순례는 곧 침묵이다.’라는 말은 침묵이야말로 앞으로 올 세상에 있을 가장 종은 것이라는 사막 교부들의 생각을 보여준다. 침묵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것은 사람의 말이 사람을 죄로 이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이 금욕주의적 가르침의 밑바닥에는 말이 우리를 세상 일에 빠지게 하고 얽혀들게 해 오염되지 않기란 무척 어렵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언뜻 들으면 비현실적인 것처럼 들리지만, 그러나 생각해보자. 우리는 얼마나 자주 토론장이나 회의장에서 또는 개인과의 대화나 회사 모임에서 많은 말을 하고는 쓰디쓴 뒷맛을 느끼는가? 장황한 연설에서 알찬 열매를 거둔 적이 몇 번이나 있는가? 우리가 내뱉은 말 가운데 차라리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그런 말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지만 그렇게 해서 과연 얼마나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말은 자주 우리에게 내적 패배감을 안겨준다.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느낌을 안겨주기도 한다. 사소란 절망에 빠지거나 마음의 창을 흐리게 하는 안개 속에서 갈팡질팡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말은 주님을 섬기기보다 쓸데없는 호기심에 이끌려 여행길의 작은 주막에 오래 앉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많은 말은 우리 자신뿐 아니라 함께 여정에 오르도록 사람들을 초대하는 순례자라는 사실을 자주 잊게 한다. ‘페레그리나치오 에스트 타체레 peregrinatio est tacere! (순례는 곧 침묵이다!)’

내적 다툼 「자비를 구하는 외침」
예수님, 당신이 아버지께 드린 말씀은 침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를 그 침묵으로 이끄시어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당신 이름으로 나오는 성실한 말이 되게 하소서. 침묵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입으로 하는 침묵도 어렵지만 가슴으로 하는 침묵은 더욱 어렵습니다. 얼마나 많은 말이 제 안에 있는지요. 잠시도 쉬지 않고 자신은 물론 친구와 적, 지지자와 반대자, 동료와 경쟁자들을 상대로 토론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말은 제가 얼마나 당신과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줄 따름입니다. 제가 만일 당신 발치에 앉아 쉬며 제 몸과 마음이 오직 당신 것임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저를 둘러싼 사람들과 공연한 말다툼을 쉽게 그만둘 수 있을 텐데요. 사실 그런 말다툼은 제 불안과 두려움과 걱정을 드러낼 뿐입니다.
오, 주님. 제가 입을 다물고 당신께 귀를 기울이면 당신은 저에게 필요한 관심을 쏟아주실 것입니다. 제 가슴의 침묵 속에서 당신이 저에게 말씀하시고 당신 사랑을 보여주시리라는 것을 잘 압니다.
주님, 저에게 그 침묵을 주소서. 제가 참고 견디며, 당신과 함께 머무는 침묵 속으로 들어가도록 도와주소서.

■ 여행묵상 
흔하지 않은 방콕-파타야 여행 첫 번째 이야기 | 이관택 목사20160904-005.jpg

 지난 8월 20-24일,  무더위에 신음하는 한국땅을 뒤로하고, 태양열이 이 곳보다 더욱 뜨겁게 작렬한다는 남쪽나라 태국으로 이열치열 여행을 다녀왔다. 흔하디 흔한 3박5일 방콕-파타야 패키지여행. 하지만 장모님의 환갑을 맞이하여 생애 최초로 다녀온 가족여행이었기에 그 어떤 여행보다 특별하다 할 수 있다.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주일을 빼먹고 여행을 다녀온 점은 하나님과 교우들께 미안한 마음이지만, '부모님께 효도하라'는 십계명을 아주 찐하고 충실하게 따르는 일이었기에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 (더욱이 장인 장모님과의 첫번째 해외나들이... 쉽지만은 않다.)
이 지면을 통해 여행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저 좋은 것을 먹고, 보았다고 자랑하고자 함은 아니다. 처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이번 여행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셨던 다양한 음성들을 차근차근 돌아보고자 하는데, 그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청하는 것이다. 짧은 5일간의 일정이지만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좋은사람과 동행케하시며, 새로운 경험을 통하여 또 다른 삶을 준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의 고백을 드린다.

 첫날(8월20일) - 예상치 못한 자유여행

한국에서 태국까지는 비행기로 6시간 걸린다. 시차는 한국이 2시간 빠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3박5일 여행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동남아시아로 출발하는 한국의 비행기들은 보통 저녁시간대에 출발한다. 그렇기에 패키지 여행의 첫날은 목적지에 새벽도착하여 바로 취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족은 태국 비행기(에아아시아)를 타고 오전에 출발하였고, 오후에 도착하였다. 자연스레 패키지 일정에도 없는 특별한 자유시간을 누릴수 있었다.(패키지의 다른 일행들은 저녁 비행기라서 우리가족 네 사람만 여유시간이 있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 아무런 준비없는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자유’가 주어졌을 때,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에덴동산에 남겨진 아담과 하와의 마음이 그랬을까? 뜻하지 않은 자유는 여러가지 감정을 동반하게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유’는 누리는 사람에게만 가치가 있다는 사실이다.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운 가르침은 매일같이 주어지는 자유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는 것이다. 여행지에서는 안정적인 호텔에서 벗어나 대담해지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우리가 왜 현실에서는 안주하면서, 안정적인 ‘호텔' 밖을 나가지 못하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인생이란 여행 속에서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나 자신과 약속한 것이 하나 있다면 이 여행을 현실의 일탈로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내 삶의 이정표 가운데 이 여행이 자리한 것이지, 현실도피와 유희로써 이 여행을 소비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뜻하지 않은 그 날 저녁은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타이 마시지도 경험하고 방콕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는 ‘카오산로드’에서 길거리 팟타이도 맛볼 수 있었다. 뭐 한국의 전형적인 번화가와 다른점이 있다면 길거리 음식으로 전갈, 물방개, 거미 튀김이 있다는 정도랄까.  
 "사와디캅, 코쿤캅”
‘사와디캅’은 태국말로 ‘안녕하세요?’이고, ‘콘쿤캅’은 ‘감사합니다’이다. 신기한 것은 어느 나라에 가건 가장 먼저 배우는 언어는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이다.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하면 ‘사랑해요’정도일 것이다. 사람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평화를 빌어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첫 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태국분들의 미소와 인삿말이었다. 두 손을 합장하여 가슴에 모으고 ‘사와디캅’이라고 정중하게 인사하는 태국사람을 마주하면서 나는 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상대방을 향해 평화를 빌어주는 이들의 인사법에 매료되었다. 불교의 나라라서 그런 것인가. 일상의 작은 움직임조차 뭔가 영험한 느낌이 흘러나오는 것 같아 좀 더 집중하게 된다. 기품있는 인사와 더불어 태국사람들이 보여주는 미소와 친절한 태도는 절대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했다. 

… 두번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기가 막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정하고 깨끗한 판결을 해야 할 사람이 죄인이 되었습니다. 죄인을 심문하는 이들, 고위 공직에 있는 사람들, 어느 누구 하나 깨끗한 사람이 없는 이 부패타락한 시대에 하나님의 정의를 세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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