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7.03.25 21:21

2017년 3월 26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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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1. 오늘은 사순절 제4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의 구원 사역을 기리며 경건하게 이 절기를 지내시기 바랍니다.
2. 다음주일 오후에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3. 수요일 오전 11시에 수요성서대학이 열립니다. 참석 가능하신 분들은 '제5장 : 예수의 동시대인 읽기 : 함께 아파함과 냉혹한 비판'을 읽어오십시오.
4. 어제(25일) 학생회 야외활동으로 자전거 타기를 하였습니다. 인솔해주신 한효균 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5. 지난 주일 오후에 감상한 영화 '쿼바디스'의 감상평을 모집합니다.분량은 자유롭게 써주시고 4월 9일(주일)까지 전달해 주십시오.
6. 남기평 목사님과 안주영 청년이 청년행사 참석 차 일본에 방문 중이십니다. 오호숙 권사님 언니이신 오호자 권사님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시고 입원 중이십니다. 평안한 여행과 쾌유를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촛불교회 안내] "사드 배치 반대와 한반도 평화" 3월 30일(목) 오후 7:30 / 광화문 KT 앞

■ 목회서신
지난주에 감리회 선교국 산하의 평화통일위원회 간담회가 있어 위원 자격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시점이라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는 못하였지만 새해 들어 첫 인사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위원회의 올해 사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였지만 자연스럽게 대통령 탄핵, 세월호 인양, 곧 있을 대통령 선거 등의 주제로 넘어갔고 이 모든 주제를 대하는 감리교회의 현실에 대해 개탄하게 되었습니다.
감리교회는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이며 한국 근대화에 앞장을 섰던 역사가 있으며 어려운 시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분열되지 않은 교단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화자찬, 자랑질을 해왔지만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목사들의 생각은 오히려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에 관한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 모임을 만들어 대대적인 기도회를 벌이면서 정치활동을 해오던 교계 지도자급 평신도와 목사들이 지금 이 탄핵사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감리교회 지도자가 된 감독회장의 인사행정을 보면 미래를 생각하고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과 정치 써클에 자리 나눠주기와 직원 길들이기를 하는 것 같다, 개신교 신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 필요한 것은 사회 변화상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차세대와 눈높이를 맞추며 소외당하는 이웃들을 돌보는 종교 본연의 자세를 회복해야 하는 것이건만 대대적으로 몇 십만 몇 백만 전도운동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게다가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고 이해하지 못하는 극우 집회(일명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목사들과 장로들, 신학대학교 교수가 있다는 소리를 들으며 기가 막혔습니다. 무능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국민 대다수의 요구에 따라 정치개혁을 하는 것이 이 시대적 사명이건만 신앙의 이름으로 이에 대항하는 이들에게 복음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복음은 말 그대로 '복된 소리'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의 내용은 영원불변한 것일까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또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 과연 복음이라면 그것은 얼마나 오래 된 유물일까요? 불과 20년, 아니 10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 지금 현실이 된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30~40년 전에 팔던 복음이라는 상품을 아주 자랑스럽게 선전하며 이걸 사지 않으면 흉한 꼴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가 됩니다. 
그럼 이 시대의 복음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건전한 사고방식을 갖고 건전한 권력을 세우는 민주주의가 아닐까 합니다.

■ 좋은만남 이모저모20170326_002.jpg
“학생회 활동을 하였습니다”
토요일에 비가 온다고 해서 약간 걱정했는데 다행히 몇 방울 뿌리고 말았네요. 다행히 학생회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기상청 예보 때문에 일정을 연기했다가 날씨가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오후 2시 응암역에서 만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한강에 가서 윤재민 학생이 싸온 간식을 나눠 먹고 다시 자전거 타고 응암동에 와서 또 모밀국수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헤어진 모임이었다는데, 방정혁 학생은 '완전 좋았다. 다음에 또 했으면 좋겠다. 산 타는 거만 안하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오늘 학생들과 함께 시간 보내주신 한효균 부장님과 간식 싸 보내주신 박순용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예배당 프로젝터를 개선합니다”
그동안 예배 시 사용하였던 프로젝터가 선명하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호소하셨습니다. 윤성일 집사님이 이 호소를 들으시고 최신형, 초소형 프로젝터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투사 위치와 투사면 거리가 좀 먼 예배당의 설치 환경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토요일에 송윤혁 감독님이 우리에게 적당한 스크린을 직접 알아보시고 또 설치까지 해주실 예정이었지만… 스크린 배송이 늦어진 관계로 이번 주중에 작업을 할 것입니다. 보다 쾌적하고 선명한 영상시설을 위해 물품을 나누어 주신 윤성일 집사님께 감사드리며 재능을 나누어 주실(미래형) 송윤혁 감독님, 얼떨결에 따라와서 같이 도와주시기로 한 이관택 목사님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번주에는 빵꾸 내면 안된다~(억양주의!) ㅡ_ㅡ*

■ 한자락 詩20170326_001.jpg
 
수선화   | 나태주
언 땅의 꽃밭을 파다가 문득 
수선화 뿌리를 보고 놀란다 
어찌 수선화, 너희에게는 언 땅 속이 
고대광실(高臺廣室) 등 뜨신 안방이었드란 말이냐! 
하얗게 살아 서릿발이 엉켜 있는 실뿌리며 
붓끝으로 뾰족이 내민 예쁜 촉 
봄을 우리가 만드는 줄 알았더니 
역시 우리의 봄은 너희가 만드는 봄이었구나 
우리의 봄은 너희에게서 빌려온 봄이었구나

■ 헨리 나웬의 "살며 춤추며"
오락가락 「영적 발돋움」
이 세상은 어쩔 수 없이 외롭게 사는 사람들과 스스로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로 나누어져 있지 않다. 우리는 끊임없이 양극을 오가며 시간마다, 날마다, 주마다, 해마다 이랬다저랬다 한다. 우리는 이 오락가락하는 것에 대해 속수무책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알게 모르게 너무나 많은 변수가 우리 내면의 중심을 흔든다. 그러나 우리가 양극을 오락가락하며 긴장한다는걸 알고 깨어 있으면 더 이상 길을 잃거나 어디로 갈지 방향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늘 자신의 내면에 깨어 있으려고 하는 것이 영성생활의 시작이다. ‘외로움’을 깊은 ‘홀로 있기’로 서서히 바꿔 나감으로써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해야 할 바로 그 일에 대해 말하는 소리를 듣는 값진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나그네 환대 「상처 입은 치유자」
자신의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치료제로 내놓은 것은 표면적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자신의 아픔과 괴로움을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는 인간 조건 그 깊은 데서 오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치유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사제가 사람들을 치유하는 데 사용한ㄴ 언어는 보살핌, 연민, 이해, 용서, 교제, 공동체 같은 여러 언어가 적용된다. 나는 여기에 ‘나그네 환대’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유다 그리스도교 전통에 깊이 뿌리내렸을 뿐 아니라 외로움이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분명한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나그네 환대는 두려움의 담장을 무너뜨리고 고단한 나그네 모습을 한 우리에게 구원이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낯선 사람을 집 안에 받아들이는 덕목이다. 나그네 환대는 불안에 떠는 제자들을 힘 있는 증인으로, 이웃을 의심하여 움켜잡는 사람을 너그러이 베푸는 사람으로, 마음이 닫힌 종파주의자를 새로운 사상과 통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으로 바꿔놓는다.
자기중심으로 들어가 소용돌이치는 영혼을 두려움 없이 대할 때 우리는 살아 있음, 곧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 경험은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것은 사랑으로 태어났기 때문임을 알게 한다. 우리가 무언가 줄 수 있음은 우리 삶이 하느님께 받은 선물이기 때문이며, 우리가 사람들을 풀어줄 수 있음은 우리보다 큰마음을 가진 분이 우리를 풀어주셨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에서 정박할 항구를 발견할 때 우리는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와 춤추고 노래 부르며 자기네 언어로 말하도록 초대할 수 있다. 그때 우리 존재는 더 이상 낯선 이들에게 위협이나 강요가 아니라 초대와 해방이 된다.
외로움과 사이좋게 지내며 자기 집에서 평안한 사람은 손님을 환대하는 집주인이 된다. 그는 나그네에게 들어오고 나가고, 가까이하고 멀어지고, 쉬고 일하고, 말하고 침묵하고, 먹고 금식하는 자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나그네를 환대하려면 나그네에게 자기 영혼을 발견할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역설이다.
어째서 이것이 사람을 치유하는 일인가? 그것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온전함을 되찾아 줄 수 있다는 착각을 떨쳐버리기에 치유적이다. 또 다른 사람의 외로움과 아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자신의 외로움을 받아들이도록 이끌어 주기에 사람을 치유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외로움을 해결하는 법을 바깥에서 찾는데, 바로 그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자기 깁을 기꺼이 열어 나그네를 환대할 때 사람들은 자기 상처를 낙심과 절망이 아니라 그 상처가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여행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함을 깨닫는다.
사제는 육신의 고통을 없애는 것이 임무인 의시가 아니라, 사람의 아픔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깊은 차원으로 끌어내리는 사람이다.

■ 1주1닼 - 이관택 목사
”예수처럼 ‘플레이 온’ ”

#  영화 "플레이 온" | 변규리 감독, 2017년20170326_003.jpg
지난 목요일 ‘인디다큐페스티발’이 개막을 하였다.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제이며 작년에 좋은만남교회 교우인 송윤혁 감독의 <사람이 산다>로 ‘개/폐막작’에 선정되었던 그 영화제. 사람들은 영화 한편이 한 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에 동시에 선정된 것에 대하여 찬사를 보내며 놀라움을 표시했지만, 정작 우리교회 교우들에겐 그저 매주 지각하기 일쑤였고, 그나마 예배시간에 꾸벅꾸벅 졸던 그 젊은 사람이 실은 영화감독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게 된 그 영화제가 아닌가. 벌써 1년이 흘렀고 송윤혁 감독은 이번 영화제 개막영상과 영화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 트레일러’까지 제작하는 놀라운 솜씨를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수더분한 모습으로 매주일 지각을 일삼고, 설교시간에는 어김없이 눈을 감고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향해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뭐 교회에서만 그러겠는가. 
 글을 시작하며 본의 아니게 ‘송윤혁’ 성도를 언급한 것은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발’의 개막작인 <플레이 온>을 보면서 송감독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변규리 감독은 영화 <플레이 온>을 통하여 SK브로드밴드 케이블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자칫 노동자의 현실과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너무 무겁거나 비장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이 영화에는 영웅적인 노동운동이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서글픈 장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고공농성을 하고,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투쟁을 외치는 사람들이 실은 누군가의 아들, 삼촌, 동생과 같은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며, 그들이 느끼는 힘겨움과 막막한 노동현실의 모순이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노동자가 달라졌어요’라는 지역 공동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 광명지회 노동자들. 그들은 인터넷과 TV를 연결하고, AS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들의 이름 앞에는 SK라는 대기업의 브랜드가 붙어 있지만 그들은 다만 하청노동자 일뿐이다. 인터넷과 TV를 연결하는 주요 케이블조차 회사에서 지원되지 않아 각자가 구입하여 열악하게 작업해야 하고, 휴일도 거의 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감전사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높디높은 전신주 위를 아슬아슬하게 기어올라야 하지만 어떠한 안정장비도 없다. 비단 이러한 현실은 SK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곧 여러 통신사 하청노동자들이 연합하여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노숙농성과 고공농성을 진행하기에 이른다. 
 영화 <플레이 온>은 노동조합의 하위조직인 한 지회의 구성원들을 통하여 노동운동의 다차원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의하고 차별적인 현실에 대한 변화의 가능성을 희망하는 노동자, 현실의 벽에 부닥쳐 투쟁을 포기하고 후퇴하는 노동자, 가정사 등의 이유로 노조를 그만두고 회사를 떠나는 노동자, 말도 안 되는 악조건 속에서 계속 삶을 이어가는 노동자는 서로 다른 사람이 아니다. 때론 열정적이고, 때론 비겁하며, 때론 현실적인 이 다양한 모습들이 우리 자신과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 그렇게 대단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지역 공동체 라디오를 통해 끊임없이 이야기 하는 노동자들. 어찌 보면 이 영화의 처음과 끝에 같은 모습으로 노동자들이 마이크를 잡고 있는 장면은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영웅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 상징화된 ‘노동자’가 아니라 실제 당신의 이야기가 ‘Play On’되고 있는 것이다. 대단스러운 영웅담이 영웅담일 뿐 우리는 그냥 살아가는 존재 아닌가. 여전히 우리의 삶은, 우리의 노동은, 우리의 사랑은 ‘플레이 온’ 되고 있으니까. 

 누군가에게는 대단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수더분한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송윤혁 성도. 생각해보면 예수의 실존도 그리했던 것 같다. 사순절에 좀 불경한 이야기 같지만 예수가 아무리 대단한 구세주의 현신이라 여겨진다 해도, 일면 뜯어보면 상스런 욕도 하고, 비겁하게 도망도 다니고, 입에 담기에도 어려운 인종혐오 발언도 일삼았던 양반이 아닌가. 대단스러운 것 이면에 살아냈던 구체적인 삶의 궤적은 그리 아름답기만 하진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우리의 삶 아닌가.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고, 신앙하고, 기적을 일구어 낸다. 사순절 넷째 주, 예수가 그리 했던 것처럼 ‘플레이 온’ 할 이 땅의 모든 신실한 영혼들을 응원해본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세월호가 침몰 1,073일만에 인양되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의 상처를 어루만지시고 위로해 주십시오. 또한 세월호와 함께 침몰되었던 대한민국의 국민주권, 진실, 정의와 평화의 가치가 세월호와 함께 인양돼 치유와 회복을 허락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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