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7.06.03 22:24

2017년 6월 4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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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1. 오늘은 성령강림주일 및 평신도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성령과 동행하시는 삶으로 성화된 교우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주일은 환경선교주일입니다.
2. 오늘 오후활동은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로 모입니다..
3. 이번주 수요성서대학(7일)은 제11강으로 열립니다. 종강은 14일입니다.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 6월 셋째 주일(18일) 오후에는 농촌생태활동으로 보리베기, 하지 감자캐기 등을 할 예정입니다.
5. 6월 마지막주일(25일)은 박성중 목사님의 진행으로 토크쇼 공동설교를 합니다. 
6. 장혁 청년이 외조모상을 당해 장례를 치렀습니다. 위로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7. 임수현 전도사님 남편 박근조 전도사님이 여주의 신지교회로 단독목회를 나가시게 되어 임 전도사님 가족이 조만간 여주로 이사를 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6월에 생일을 맞으신 분들을 축하합니다!] 
         방인웅(3일) 박순용(7일) 이관택(10일) 김영순(21일) 방현섭(25일) 김희수, 남기평(28일)
[촛불교회 안내] "성소수자 인권 유린하는 육군참모총장 장준규 규탄 기도회" 
         6월 8일(목) 오후 7:30 /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

■ 목회서신
지난 몇 주간 삶이 너무 바쁘고 번잡하여 힘들었습니다. 
감리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목회자 모임을 새로 만들게 되었는데 거기에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감리교회 개혁을 위해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며 활동해온 선배 목사님들을 따라다니며 작은 도움이나마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였지만 역시 만만치가 않습니다. 서울연회 간담회까지 해야 했고요.
대통령이 새로 선출되면서부터 철통같이 꽉 막혔던 남북관계도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북관련 사업도 발걸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1년이 넘게 북쪽과 이메일 주고받는 것조차 막던 통일부가 통신 접촉을 승인하기 시작하였고 중단됐던 사업도 재개하기 위한 사전준비로 바빠졌습니다. 하릴없이 회의만 하던 대북지원 단체들의 협의회 모임도 부쩍 많아져 북쪽과의 접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6월말과 7월 중순에 평양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리교회는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가 보수화되면서 이런 사명을 등한히 하는 것에 문제를 느낀 목회자 및 기관 활동가들이 감리교 선교국 사회선교정책협의회라는 모임을 준비하여 감독회장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주일에 네 교회가 연합예배와 체육대회를 하였는데 네 교회의 막내격인 저에게 총무를 맡겨 제가 챙겨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웨슬리회심기념 지방 연합성회의 기도 순서도 맡았고 갑자기 장혁 청년의 외조모 장례식도 집례하였습니다. 임수현 전도사님네가 여주로 목회를 나가게 되어 사택수리를 도와주러, 감리교농도생협의 MT에 따라가서 하룻밤씩 자고 오기도 했습니다. 크고 작은 일들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바쁘고 정말 힘겹게 몇 주를 지냈습니다.
다들 이렇게 사실 텐데 저만 바쁜 척하면서 앓는 소리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 의미 있고 해야 할 일들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게 정말 제대로 사는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듭니다. 아무리 옳은 일, 좋은 일이라도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한다면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겠지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자기를 잃지 않고 의미를 놓지 않으며 사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 좋은만남 이모저모
“연합 소풍예배와 체육대회를 즐겁게 마쳤습니다”
지난주일 일영 감리교연수원에서 열린 가재울녹색교회, 동녘교회, 모퉁잇돌교회, 그리고 우리교회의 소풍예배 및 체육대회가 8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즐겁고 재미있게 열렸습니다. 우선 이관택 목사님 인도, 김경환 목사님 설교, 양재성 목사님의 성찬식으로 은혜 넘치는 소풍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장혁 청년 외조모 장례식을 드리고 뒤늦게 오게 되어 마지막 광고를 하였습니다.
삼겹살로 푸짐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드디어 운동회!  우리교회는 가재울녹색교회와 백팀이 되었습니다. 맨 먼저 열린 족구대회에서 안주영 청년과 임정희 집사님이 놀랄만한 숨은 실력을 발휘하였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배구경기, 박순용 집사님과 남기평 목사님의 봉인된 실력이 폭발하였지만 역시 아쉽게도 준우승! 그러나 소운동회에서는 함옥분 장로님과 오호숙 권사님이 콜라병 몰고 가기 게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모처럼 이겼고 3인4각, 4인5각 경기에서는 우리 교우들의 범접할 수 없는 단합력을 유감없이 자랑하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배드민턴 개인전은 방정빈 학생이 차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겠지요. 성인은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들까지 총출동한 이번 연합 소풍예배와 체육대회는 2년만에 다시 만나 작은교회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만 저는 준비하느라고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모두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했고 힘이 났습니다. 다들 힘드셨는지 뒤풀이 없이 집으로 고고씽 하셔서 뭔가 5% 아쉬웠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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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와 사회
폭탄, 테러냐, 당연한 권리이냐? - 방현섭 목사
부패 무능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개혁과 변화에 가장 적합한(논란이 있긴 하겠지만 국정지지도가 80%를 웃도는 것은 인정해야겠죠), 과도한 진보도 과도한 보수도 아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중도개혁 성향의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지 한 달이 다 돼갑니다. 요즘은 한창 내각 구성을 위한 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청문회에 나선 후보자들이 모두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심지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투표에는 한 명만 제외하고 모두 불참하였습니다. 그런데 청문회에 나선 국회의원들, 특히 야당 의원들이 국민들이 보내는 문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의원은 1만 통이 넘는 항의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놓고 찬반 여론이 분분한데 당사자인 야당 의원들은 '문자폭탄', '문자테러'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에 임한 국회의원들에게 국민 다수가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며 항의하는 것,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한 의사표현이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생각이 전혀 다릅니다.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니 당연히 다양한 방법으로 항의하거나 바른 선택을 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하며 '민의'를 폭탄이니 테러니 하는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소위 '문빠'로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개개인이 발목을 잡으려는 야당을 견제하는 집단적 현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미디어가 발전하고 온라인 개인사회망서비스가 일반화된 시대, 게다가 정치가 국민주권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여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지경까지 경험한 현실에서 이와 같은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청문회는 실시간으로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고 정치에 관심 있는 국민들은 이제 고등학교 교육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민의 의사표현 수단이 지극히 제한됐지만 지금은 휴대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거의 무제한적입니다. 한 여당 정치인은 '폭탄이 아닌 문자행동이다. 그런 항의를 받으면 정치인이 먼저 자기성찰을 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의견이라도 국회의원이 국민의 의사를 폭탄이나 테러로 규정한다면 주권자인 국민을 적으로 돌리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 짧은 얘기 깊은 생각
동자승들이 생활하는 선원 옆에 교회가 있었다.
교회에서 항상 찬송가를 틀어놓자
동자승들의 입에서도 찬송가 곡조가 흘러나왔다.
한 동자승이 복음성가 ‘예수님 찬양’ 곡조에
‘관세음보살’ 가사를 넣어 계속 흥얼거리고 다니자,
보다못한 주지승이 동자승들을 모아놓고 물었다.
“교회에 가서 제발 찬송가 좀 틀어놓지 말라고 부탁을 해야겠다.
누가 가겠니?”
아무도 가려 하지 않았다.
주지승이 슬픈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이 선원에는 용기에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단말이냐.”
그때 맨 뒤에 있던 동자승 하나가 손을 들고 비장하게 말했다.
“주지 스님, 제가 그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동자승도 십자가를 지겠다고 나서는 데
교회에서는 십자가를 목에 걸고만 다녔지
지겠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드니 어찌할까요?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는 몸을 사리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는 자존심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는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져야 하는 십자가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 헨리 나웬의 "살며 춤추며"
실망  「열린 손으로」
자신의 약함을 수치로 여긴다면 기도란 그저 절박하게 필요할 때나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무능을 고백할 때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약함이 사랑 받는 존재로 만든다고 보고 누군가 당신에게 주는 힘에 놀랄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은 삶이란 함께 어울려서 사는 것임을 기도를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을 실망시키는 기도는 기도라고 하기 어렵다. 가령 당신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거나 또 사람들한테서 무엇을 받는 것은 그만큼 당신이 열등하기 때문이며 누구한테서도 도움을 받지 않을 때 비로소 완전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마음으로 무엇이든 혼자 해낼 수 있음을 입증하려다 결국 탈진하게 되고, 그 실패는 그대로 부끄러움이 된다. 당신은 낙천적 기질을 잃고 비참한 상태에서 모든 사람이 당신의 적이며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당신에게 미치는 모든 손길이 명예를 위협하고, 그 때문에 지독한 고립으로 내몰아 자신을 저주하기에 이른다.’
하느님이 아담에세 “너 어디 있느나?” 하고 물으셨을 때 아담은 “제가 부끄러워서 숨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창세기 3장 9-10절 참조) 이렇게 그는 자기 처지를 정직하게 고백함으로써 온전히 자신을 하느님께 열어놓았다. 기도할 때 우리는 은신처에서 나와 알몸은커녕 피하여 숨을 원수란 없고 오직 우리에게 새 옷을 입히려는 친구가 있을 뿐임을 깨닫는다.
확실히 기도는 자신을 부서진 인간 존재로 인식하는 겸손을 요구한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를 치욕이나 죄의식 또는 절망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하릴없이 초라한 인간일 따름이며 하느님은 진실로 하느님이심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이끈다.

스스로 유배된 이들  「긍휼」
리스도교 공동체의 역설은 공동체가 스스로 유배된 이들의 모임이라는 점이다. 웹스터 사전은 유배(流配, displacement)를 ‘무엇이 제자리에서 옮겨짐’으로 풀이한다. 스스로 유배됨으로써 우리는 ‘모두 함께 갖춘 사람’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순례자요, 은총이 필요한 죄인임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스스로 유배됨으로써 우리는 근본적으로 불안한 처지에서 벗어나고 안주하려는 마음을 거역한다. 스스로 유배됨은 깨어진 우리 자신을 인식하고, 똑같이 깨어진 이웃과 깊은 데서 하나 되게 한다.
그러므로 자비가 흐르는 공동체인 교회는 언제나 유배된 이들을 필요로 한다. 교회를 히브리어로 ‘에클레시아 ekklesia’라고 하는데 이 말을 ‘에크ek’와 ‘칼레오kaleo’의 합성으로 ‘에크’는 ‘밖으로out’를 뜻하고 ‘칼레오’는 ‘부름call’을 뜻한다. 
그리스도 공동체인 교회는 익숙한 곳에서 알지 못하는 곳으로, 정상적이고 안정된 곳에서 우리 모두가 깨어진 인간이요 치료받아야 할 병자임을 체험하여 알게 되는 곳으로 부름 받아 나온 이들의 모임이다.  좋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보를 6월부터 상시적으로 열어놓게 되었습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 생태계를 고통으로 밀어넣고 지역민의 생활환경을 피폐하게 한 4대강사업이 이제라도 재고되어 다행이지만 완전 철거까지 이어져 환경이 치유되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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