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7.07.17 15:26

2017년 7월 16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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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1. 오늘은 성령강림 후 제6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성령과 동행하시는 가운데 승리하는 삶을 사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빕니다.
2. 공동식사 후 7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3. 이덕환 청년이 25일(화) 군입대합니다. 군 복무를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이관택 목사님의 집시법 관련 1심 판결이 벌금 300만원으로 선고돼 이에 불복하여 고등법원에 항소하셨습니다. 정의로운 사회와 헌법에 보장된 인권 보장을 위해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십시오.
5. 어제(토) 주방 가스렌지 추가 설치를 위한 타일공사를 하였습니다. 도와주신 김형휘 성도님께 감사합니다.
6. 청소년 수련회는 8월 7(월)-9일(수)에 안산과 서울에서 열리는 예수살기 청소년캠프에 참가하려고 합니다. 일정을 확인해 주십시오.

■ 목회서신
우연한 기회에 작은 스쿠터를 하나 얻어서 타고 다니며 생활의 편리와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한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속담에 '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고 했듯이  좀 타다보니 이왕이면 조금 더 배기량도 높고 멋진 것을 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륜차 면허도 따볼까 생각도 하고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매매물건도 보고 그런답니다. 그러나 역시나! 아내가 결사반대하고 있어서 업그레이드는 어렵겠다고 합니다. 이 사모님은 가끔 목사님 뒤에 타고 마트에 장보러도 가고 하시는데 반대하는 이유가 궁금하던 차에 사모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왜 조금 더 잘 달리고 조금 더 멋진 스쿠터를 사는 것을 반대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사모님의 이야기는 승용차처럼 가족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한 사람이 이용하는 것에 적지 않은 돈을 쓰는 것, 그것도 이미 가지고 있는데 더 좋은 것을 사려는 것, 더 빠르면 더 위험하다는 것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이 반대하는데 왜 자꾸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싫은데, 그런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 것이 더 미운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 배우자, 자녀를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 포기하기를 바라는 것은 과연 신앙적으로 옳을까 하는 물음을 던져봅니다. 물론 가정형편이나 여러 조건들을 합리적으로 따지지 않고 사고를 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이유와 사랑이라는 올가미로 다른 가족 구성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정당한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일지 궁금해졌습니다. 하나님은 기본적으로 모든 권한과 자유를 우리에게 위임하셨고 심지어는 에덴동산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까지도 따먹고 죄 지을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자유는 하나님께 받은 권리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가족의 문제로 넘어오면 좀 어려워집니다. 하나님보다도 더 무서운 존재가 바로 배우자, 자녀, 가족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원하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응원해주는 것과 위험하고 어렵고 힘드니까 포기하라고 말리는 것, 둘 다 나름대로의 애정과 이유가 있는 것, 남여 간의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신앙적인 차원에서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20170716_016.jpg ■ 좋은만남 이모저모
“상반기 목회자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14일) 저녁에 우리교회 목회자 네 명이 모여서 올해 상반기를 평가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목회자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한 해 동안 잘 지냈고 큰 과오는 없었지만 몇 가지 아쉽고 보완해야 할 것이 있다고 평가하며 심도 있기 토론하였습니다. 새로운 예배의 분위기,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 교인들의 열린 마음,  사회참여적 예배 활동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어린이들을 위한 교회학교 부재, 소속목사들의 활동에 대한 교회적 연계성, 영성적 프로그램의 부족, 정체된 분위기, 새신자 유입 전무 등은 관심 갖고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에서 먼저 온몸기도로 시작한 후 생활 나눔을 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고 9월부터 소속목사들의 기관 활동과 관련된 오후 프로그램을 월 1회 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기성교회에 적응하지 못한 기독교 난민 지인들을 적극적으로 전도하는 캠페인을 고민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보다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하며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방 화력 보강을 위한 공사를 하였습니다”
살다 보니 먹는 것도 참 중요합니다. 주일마다 20인분의 식사준비를 하면서 가정용 가스렌지의 화력이 조리를 하는데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폐업하는 식당에서 업소용 가스렌지를 얻어왔습니다. 이것을 주방 쪽 베란다에 설치하기 위해 김형휘 성도님의 도움을 받아 벽면 타일 공사를 지난 토요일(15일)에 하였습니다. 이번 주 중으로 도시가스에 문의하여 연결할 예정입니다. 단 LPG 방식이라 도시가스에 바로 연결할 수 있을지, 배관을 확장해야 할지 좀 더 알아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화끈한 불맛이 담긴 공동식사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교회와 사회
북한 사람이기 이전에 한 인간입니다 - 방현섭 목사
7월 13일(목) 오후 4시, 서울특별시 은평갑선거구 국회의원 박주민 의원실에서 '은평 주민, 종교인과 함께 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00석이 넘게 좌석이 배치된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이 꽉 차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대북 인도적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였습니다. 수십 년 동안 소위 통일의 관문임을 자처하였던 은평구의 국회의원이 대북인도지원에 관한 법 제정을 염두에 두고 마련한 토론회였습니다. 이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영식 사무총장님이 기조발제를 하였고 월드비전 이주성 북한사업팀장님, 열린선원 법현 스님 그리고 제가 토론자로 나섰으며 삼천사 주지 성운 스님, 은평성결교회 한태수 목사님, 서문장로교회 손달익 목사님, 응암동 성당 남학현 주임신부님이 조언 및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이날 토론회에 나선 모든 발언자들은 한결같이 북한은 적대적 대상이 아니라 동포이고 신에게 생명을 부여 받은 존재라며 정치적 상황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인도적 지원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무도 자신의 국적을 선택하고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가난하고 정치적인 억압이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만 그것 역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 자발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결과로 인해서 불행하고 힘겨운 삶을 강요당해야 합니까?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국가가 아니라 인간 자신의 존엄성으로 판단되어야 하고 인간 자체의 가치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북한사람은 동포이기 이전에 한 인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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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얘기 깊은 생각
한 남자가 해변을 일확천금을 바라며 기도하면서 걷고 있었다. 그 때 하늘에서 “땅을 파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가 땅을 파자 금화 열닢이 나왔다.
남자는 기뻐하면서 그 금화를 주머니에 넣었다.
그 때 다시 하늘에서 “카지노로 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는 해변 호텔에 있는 카지노로 들어섰다.
하늘에서 “칩!”이라는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금화를 몽땅 칩으로 바꾸었다.
하늘에서 “룰렛!”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남자는 하늘의 지시를 따라 룰렛으로 갔다. 룰렛 앞에 앉자 “7!”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기대감을 갖고 7에 칩을 모두 걸었다. 마침내 룰렛에서 돌던 공이 멈추고 딜러는 번호를 불렀다. “8!”
그러자 하늘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제기랄!”

파스칼은 말하기를 “도박을 즐기는 모든 인간은 불확실한 것을 얻기 위해서 확실한 것을 걸고  내기를 한다”고 했습니다. 도박을 즐기는 사람은 남들은 몰라도 나만은 돈을 딸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로또복권 1등에 당첨 확율은 8,145,060분의 1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로또복권을 사는 사람은 814만분의 1에 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보면 뻔히 당첨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주 복권을 사는 것일까요? 아마도 행복해자고 싶은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복권에 당첨한 사람을 추적한 결과 대부분은 해피앤딩보다는 새드엔딍으로 끝났습니다. 사실 복권을 구매하는 많은 사람들이 1등에 당첨될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당첨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며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행복은 물질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이 행복해야 정신도 맑아지고 육체도 건강해는 것입니다.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 헨리 나웬의 "살며 춤추며"
영적 성숙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네 안에는 양과 사자가 함께 있다. 영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은 양과 사자를 나란히 눕힌다는 말이다. 네 사자는 공격적이고 어른이 된 자아로서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결단을 내린다. 그러나 네 안에는 사랑받고 지원받고 확인받고 양육되어야 하는 나약하고 겁 많은 양도 있다.
사자한테만 먹이를 주면 지나치게 힘을 써서 탈진한 자신을 보게 된다. 반대로 양한테만 마음을 쓰면 다른 사람의 관심이 있어야 사는 나약한 존재가 되고 말 것이다. 영성생활의 기술은 양과 사자를 함께 잘 먹이는 것이다. 그때 너는 자신의 모자람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당당하게 처신할 수 있다. 사람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역량을 발휘하며 사랑과 보살핌을 요구할 수 있다. 
하느님의 아이로 성장하는 것은 너에게 주어진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네가 어른임을 주장한다고 해서 하느님의 아이가 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양쪽 모두 옳은 말이다. 하느님의 아이로 평안함을 누릴수록 책임 있는 인간으로서 네가 감당해야 할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하느님을 위해 해야 할 너만의 특별한 임무에 대해 분명한 결심이 설 때 네 부족함을 드러내 알리고 채우게 된다.
예수께서 세우려고 오신 평화의 왕국은 사자와 양이 자유롭게, 아무 두려움 없이 나란히 누울 때 시작된다.

가슴기도  「마음의 길」
사막 교부들이 남긴 어록은 기도에 대한 총체적 관심을 보여준다. 그들은 머리로 하는 기도, 곧 하느님을 다루어야 하는 여러 문제 가운데 하나로 여기는 기도에서 등을 돌리게 한다. 그러고는 우리 영혼의 정수精髓를 파고들어 거기 있는 것을 남김없이 건드리는 참된 기도를 보여준다. 가슴 기도는 하느님과 자신의 관계를 유익한 언어나 경건한 감정에 제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가슴 기도는 영적인 눈을 떠 하느님께 대한 진실과 함께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을 보게 함으로써 우리의 옹근 존재를 그리스도로 변형시킨다. 가슴 기도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자비에 안겨 있는 죄인인 자신을 보게 하고 큰 소리로 부르짖게 한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가슴 기도는 하느님께 아무 것도 감추지 못하게 하고 하느님 자비에 무조건 굴복하도록 밀어붙인다.
가슴 기도는 참된 기도다. 자신과 하느님께 대한 착각의 탈을 벗기고, 죄인과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참된 관계로 우리를 이끈다. 이 진실이 가슴 깊이 닻을 내릴수록 우리는 세상에 덜 휘둘리고 더욱 단순한 마음으로 우리 가슴과 우주의 주님을 향하게 된다.
그때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복음 5장 8절))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기도에서 실현되리라. 우혹과 갈등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계속되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실존 한복판에서 순결한 가슴으로 편히 쉴 것이다.  

■ 평화조약캠페인(Peace Treaty) in 유럽 - 남기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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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부터 7월 8일, 약 2주 동안, 아직도 휴전 중인 한반도에 평화조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럽교회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번 여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3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로 작년에는 미국을 횡단하며, 이 조약의 필요성을 알렸고, 이번 해에는 서방 유럽, 다음 해에는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피스보트”를 타고 평화조약을 설명하고, 화해와 평화의 중요성을 설득시키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번 여정에는 24명의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와 화해통일위원회 대표단 24명이 참여한 작지 않는 규모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먼저, 평화조약이 무엇이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한반도는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휴전은 단어의 뜻 그대로, 전쟁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현재, 아직도 한반도는 전쟁 중이라는 이야기도 됩니다. 휴전협정 당시, 한국(남한)은 휴전협정 당사자로 협상테이블은 물론, 협상 당사자로서, 서명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서명 당사자는 유엔, 중국, 그리고 북한입니다. 남북, 북남의 의도보다는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한 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휴전협정은 한국전쟁이 시작한 지 1년이 갓 넘은 시기에 시작되었지만, 각 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2년 가까이를 협상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야말로 피비린내 나는 남북 간에 전쟁이 펼쳐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휴전협정 전에 더 많은 땅을 점령해야하기 때문이기도 그렇지만, 철원의 비옥한 땅이나 군사요충지의 필요성을 절감했기에, 더욱더 잔인한 전쟁이 되었습니다. 휴전협정이 체결된 현재, 대한민국은 전시작전권조차, 미군에 있는 상태이고, 통일이나 한반도의 군사긴장문제에서 적극개입하기를 원하지만, 여러 제약들이 따릅니다. 그리고 북한은 평화조약의 협상대상은 오늘날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충실한 외교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평화통일로 가는 길은 정말로 험난해 보입니다. 그리고 하루 속히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길은, 남북 그리고 북남이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길입니다. 휴전상태에서 평화상태 그리고 공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평화조약은 평화통일로 가는 종착점이 아니라, 시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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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이번 유럽캠페인의 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버밍햄, 런던, 스코틀랜드,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베를린, 그리고 제네바였습니다. 여러 도시들을 방문할 때, 비행기, 버스, 그리고 기차를 타고, 쉼 없이 움직였습니다. 보통, 한 도시에 하루 정도 숙박했습니다. 그래서 관광은 버스나 기차를 탈 때 풍경을 보는 정도였습니다. 지금부터 간단하게 유럽 일정을 보고하려고 합니다.

* 영국일정 _ 버밍행, 런던, 그리고 스코틀랜드
버밍햄에서 영국감리교회총회가 열렸습니다. 그곳에 초청받아, 한반도 평화통일문제에 관심 있는 총대원들과 평화조약의 시급성을 알렸고, 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이민정책과 장벽을 설치하려는 문제에 심각하게 고민하는 멕시코, 종교박해와 부족 간의 문제에 갈등을 겪고 있는 르완다와 같이 화해와 평화의 사역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런던에서는 영국국회 상원의원에 초청을 받아, 평화조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국국회에 협조와 요청을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울러 영국감리교본부 직원들에 극진한 환대를 받았지만, 영국보수당의 과반 실패와 여러 보수당의 안 좋은 여건으로 국회의 면담은 생각보다 싱겁고,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스코틀랜드교회에 초청을 받아, 에딘버러에서 평화조약과 어떻게 하면 개체교회에서 이 한반도의 중요성을 설득시킬지를 논의하고, 스코틀랜드교회 협력부분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독일일정 _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베를린
독일교회의 주관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평화조약을 어떻게 알리고, 세계적으로 확산시킬지에 대해서, 8시간가량 발제 그리고 세미나와 워크샵을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하필 저는 여권을 분실해서, 이 날은 프랑크푸르트 한국영사관을 가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세계개혁교회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개혁교회총회가 의미 있는 것은 북한, 조선그리스도연맹 대표단 4명을 참여해서, 남북교회의 만남이 다시금 실현되어서,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는 매우 특별한 총회기간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무엇이고, 이 의미와 과정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실질적인 고민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울러 남북이 함께하는 예배를 통해서 평화통일 특별히 전쟁 없는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자리였습니다.
베를린에서는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베를린 돔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독일 외교부의 초대로 세계 여러 교회들과의 우정을 나누고, 독일교회의 사역 특별히 홈리스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현장방문을 하였습니다. 교회가 시민사회의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연계가 놀라울 정도로 잘 되어 있었습니다. 독일교회는 디아코니아(봉사)를 독일교회가 상당히 중요한 축으로 생각하고, 여러 현장사역을 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고민하는 흔적이 보였습니다. 

20170716_019.jpg * 스위스 일정 _ 떼제공동체, 제네바
떼제 공동체는 프랑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어서, 떼제 알로이스 원장님과 평화조약에 대해서 나누고, 떼제공동체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특별히 떼제 공동체에서 나누고 있는 화해의 사역을 듣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알로이스 원장님은 화해는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되며, 그 신뢰가 쌓여서 평화의 밀알이 됨을 강조했습니다. 계속적으로 북한에 분유보내기 사업이나 북한 아이들을 초청해서 프랑스 견학을 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제 서양의 크리스쳐니티의 문제와 난민문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떼제에 인상 깊었던 것은 수많은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시끌벅적하게 그 공동체의 공간을 채우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을 모이게 할 수 있는 힘을, 수사들의 '듣기사역(linstening minnistry)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네바는 국제도시입니다. UN부터 각 대사관들이 모여있고, 여러 국제기구들이 세계평화를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시입니다. 이번 일정에서 WCC를 방문하고, 어떻게 평화조약을 전세계교회에 확산시킬 지를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WCC에서는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어떻게 이어나갈지를 고민하고, 2019년의 여정이 한반도 평화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 이번 여정을 마치며...
평화조약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세계교회의 협력이 중요함을 충분히 깨닫는 2주 동안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교회를 설득시키는 데에도 일정부분 한계를 느끼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NCCK 가맹교단인 한국교회도 설득시키지 못하고, 캠페인의 확산 또한 고민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힘과 동력을 받지 못함은 물론, 이제는 국내에 평화조약을 알리고 설득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제는 한국교회가 평화의 의미와 고민을 한반도에 국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 이슈의 일방적인 통행은 아무도 설득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대문제 특히 오늘날 20-30대의 통일문제와 어떻게 하면 이들이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질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북한이 적이 아니라, 이웃과 한 민족으로 어떻게 받아드리고, 이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작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긴 안목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필요합니다. 평화조약 자체의 시의성과 적절성은 있지만, '몇 가지 이벤트로 모든 대중을 설득시킬 수 있다' 라는 안이한 생각을 지양해야겠습니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건설 중지명령이 내려졌으나 한수원 노조와 지역주민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생계 문제이고 지역경제 사안이겠지만 인류의 안전한 미래가 걸린 문제이니 올바로 판단하게 하시고 모두가 합의하는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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