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09.11.28 22:49

누가복음 - 기록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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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목적

누가복음은 주후 80~90년 사이에 기록된 복음서이다. 누가복음은 특정 공동체를 위해서 쓰여진 것이 아니기에, 기록 장소에 대한 어떠한 문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복음의 기록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복음의 선포가 주요한 기록목적이다. 누가는 그레코 로망 세계의 불신자를 위한 복음선포를 목적으로 기록하였다. 60년대 초에 바울이 기독교 확산과 관련되어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에 도착했을 때, 많은 로마인들이 기독교에 관심을 갖고 기독교의 내력과 서적들에 대해 묻고 있다. 기독교에 대한 궁굼중을 가지고 있는 비기독교인들을 위해 누가복음은 쓰여졌다.

둘째 바울에 대한 변증이다. 바울(이방인 기독교의 선구자)을 유대기독교로부터 방어하고 그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기록되었다. 그래서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들과는 달리 이방인들에 대한 친절과 소개가 보다 많이 등장하고 있다. 셋째, 로마정부에 기독교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이다. 1세기말 로마법에는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종교에 관해서는 보호와 관용을 베푸는 관습이 있다. 유대교는 로마로 부터 '인정받은 종교'였다. 이와 같은 대우를 받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그래서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로마의 관리들이 예수에 대해 관대했다는 흔적을 옅볼 수 있다. 백부장의 고백"이 사람은 참으로 의로운 사람이었다." 빌라도의 고백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일을 하였단 말이오? 나는 그에게서 사형에 처할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하였소,. 그러므로 나는 그를 매질이나 해서 놓아줄까 하오."

넷째, 종말지연에 대한 답변이다. 그래서 누가복음에서는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임박한 종말에 관한 내용들이 마구 삭제된 것을 볼 수 있다. 막9:1 / 막1:15 / 또는 마가복음 서두에 등장하는 임박한 종말을 후반에 배치함으로 종말론을 구속사 속에 포함시킨다. 마가복음 13장 -> 누가복음 21장

다섯째, 교회 안에 파고드는 영지주의 사상에 대처하기 위해서이다. 누가복음 1:5, 2:1, 3:1~3과 같은 구체적인 역사상의 사건들의 나열은 예수의 구속사건을 신비의 영역으로 옮기고자 했던 영지주의에 대한 반응이다. 또한 '주님' 또는 '그리스도'라는 말을 대신해서 꼭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칭하며 예수의 이름을 거론한 이유도 예수의 인간성에 대한 표현이다.

마지막으로 흔들리는 신앙을 격려하기 위한 복음의 확증을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홍영의 전도사(중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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