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 주요 주제들 (1)

글쓴이: 홍영의 전도사(중계교회)


1. 더 고상한 의
마태복음은 요셉을 '의로운 사람'으로서 묘사한다(1:19), 예수의 세례를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하여 필요한 것으로 설명한다(3:15). 산상설교에서 예수는 '의'를 여러 번 언급한다. 특히 그의 제자들에게 그들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를 능가하여야한다고 말한다.(5:20) 예수께서 말하는 의는 사람들에게서 얻어지는 의가 아닌, 하나님께로 부터 의를 강조한다.

2. 교회와 회당
마태복음에서는 2군데서 교회란 단어가 사용된다(16:17~20/ 18:15~18). 교회는 단순히 부활절 이후에 생겨나지 않았다. 마태는 예수를 지상에서의 그의 삶 동안에 교회를 시작한 장본인이다. 예수 시대의 교회는 단순히 사회 운동의 한 모임이 아니라, 규칙과 회원을 제한하면서 생겨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한 절차를 지닌 제도이다. 예수는 유대의 지도자들 사이의 논쟁에서 '그들의 회당' 혹은 '너희의 회당'이라고 말함으로, 교회와 회당을 분명히 구분 짓는다. 복음서 전체를 통하여 종교 지도자들은 극도로 부정적이고 거친 용어로 묘사된다.

3.하나님의 지속적인 현존
비록 마태가 '천국'이란 용어를 사용함으로 하나님의 미래적 통치를 말하지만, 동시에 현재적 통치도 긍정하고 있다. 하나님의 현재적 통치가 가능한 통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이다. 그리고 그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이 존재하는 한 하나님의 미래적 통치와 함께 현재적 통치도 긍정된다.

4. 유대적 경향성
마태에는 다른 복음서 기자들에 의해 사용되어진 '하나님 나라'란 용어 대신에 '천국'이란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출20:7에 있는 1세기 유대인들의 종교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또한 예수는 "이방인에게 가지 말라"(10:5)는 명령을 하고, 예수 자신도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않아다"(15:24)고 말한다. 이는 예수는 모세의 율법의 지속적인 타당성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이다.

5. 반-유대적 경향성
마태의 많은 구절들이 유대적 경향성과 함께 반-유대적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예수는 다른 복음서 보다 더 심한 적대감을 가지고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을 대하고 있다. 그는 반복적으로 그들을 '독사의 자식들'(12:34/ 23:33), 그리고 '악한 자들'(9:4/ 12:34/ 16:4)이라고 책망하며,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사탄을 대변한다고 보았다(15:18). 더욱이, 예수는 이러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21:43)고 말한다. 그리고 이방인들의 신앙을 칭찬한다. 주인들은 쫓겨난다(8:12). 어떤 해석가들은 이러한 구절들이 일반적으로 의롭고 신실한 이방인들을 위하여 유대백성의 하나님에 의하여 궁극적 거부를 제시한다고 믿는다. 마태에는 유대인의 운명을 언급하는 듯한 무서운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27:25). 이 구절은 유대 백성이 그리스도를 죽게함으로서 하나님에 의해 저주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위한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