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 주요 주제들 (1)

                                                                                                                                                                                                       홍영의 전도사(중계교회)

1. 서론
마가복음은 예수의 세례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마태와 누가는 예수의 수태고지로 시작한다. 하지만 요한복음은 태초 때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빛'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요한만이 예수는 처음부터 있었고 신이었다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요한복음의 서론은 기독교의 성육신 교리를 위한 근거를 제공하였다. 즉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인간이 되었다는 신앙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의 서론은 다른 공관복음 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근거를 준다.

2. 사랑하는 제자
요한복음은 예수의 '사랑하는 제자'라 불리는 신비스러운 인물이 언급된다. 어떤 학자는 이 제자는 단순한 문학적인 고안인 가상의 인물이라고 한다. 또 2세기의 대중적인 기독교 전통에선 그를 세베대의 아들 요한으로 규정한다. 어떤 이는 사랑하는 제자를 11장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라고 제안한다. 나사로는 11:36에서 예수가 '사랑하는 자'라고 묘사되어진다. 그러나 나사로는 마지막 만찬에 함께 했다는 정보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그가 '사랑하는 제자'가 되기엔 무리가 있다. 그 외에 요한, 마가, 도마가 후보에 올라있다. (13:23~5/ 18:15~16/ 19:26~27/ 20:4, 8/ 21:7, 21~23)

3. 성령의 역할
요한복음에서의 성령의 역할은 명백하게 '위로자'로서 언급되어진다(14:26/ 15:26/ 16:7). 요한복음은 풍부한 성령론, 혹은 영의 교리를 구현한다. 세상 안으로 보내진 하나님의 영을 위해 요한복음에서 사용된 헬라어는 '파라클레토스' 이다. 이 뜻은 '부름을 받은 자'이다. 즉 돕고, 방어하고, 안내하기 위하여 고객 옆에 서 있는 법률가를 의미한다. 예수가 자신이 제자들을 떠난 후에 그들에게 '파라클레토스'를 보낼 것이라고 그의 추종자들에게 말한다. 그렇게 함으로 예수가 떠남으로 인해 제자들은 홀로 남겨지는 것이 아니다. 성령이 예수를 대신하여 증거하고, 추종자들을 가르치고 인도하고, 예수가 그들에게 말한 것을 기억나게 하고, 그들과 함께 있음을 알게 하고, 예수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4. 이적
네개의 복음서들은 공통적으로 예수의 이적을 묘사한다. 그는 병자를 고치고, 주린 자를 먹이고, 죽은 자를 살리고, 귀신을 내쫓는다. 그리고 자연세계에 대해서 권세를 가졌다. 이러한 행동들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표식이다. 예수의 가르침, 설교, 그리고 행동들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역사 안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적에도 요한복음에선 특별한 방식으로 이해한다. 요한복음은 때때로 예수의 이적들을 종말론적인 표식이 아닌 표적(sign)으로 언급한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왜냐? 공관복음서에선 예수는 표적을 보여주기를 거부한다. 표적은 거짓 선지자들이 보여주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하지만 요한복음에서의 '표적'은 백성들을 참 신앙으로 이끈다. 표적과 신앙 사이의 긍정적인 관게를 표현한다는 말이다. 백성들은 그들이 예수가 실행한 것을 보았던 사역들을 믿도록 겨려되어진다. 그리고 '보지 않고 믿는 모든 자들'에게 축복이 선언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