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의 세계-정치적 세계
                                                 신구약 중간시기까지3

                                                                                                                                                                                                       홍영의 전도사(중계교회)

8. 로마의 간섭(품페이 장군)

하스모니안가의 형제인, 요한 힐카누스 2세와 아리스토불러스2세 사이의 다툼의 결과 로마는 BC 63년에 팔레스타인을 간섭하게 된다. 그 둘의 어머니인 알렉산드라 살로메가 십년간 통치 후 죽자, 그 통치권을 차지하기 위해 두 형제들은 갈등을 분출 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마 품페이 장군을 끌어들인다. 품페이는 우선 예루살렘을 BC63년에 지압하고, 통치권한을 힐카누스 2세에게 부여하지만, 이는 꼭두각시 통치자의 모습이다. 실제적 통치는 로마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9. 정치꾼 안티파터와 그의 아들 헤롯
로마의 통치 하에서 팔레스타인의 북쪽에 위치한, 이두매의 총독인 안티파터가 팔레스타인 전역에 대한 통치권을 부여 받고 BC40년까지 순조롭게 통치하게 된다. 그런데 BC40년에 아리스토불러스 2세의 아들 안티고너스가 유목민 파르티안의 도움으로 구데타를 성공한다. 이과정중에 안티파터와 그의 아들 파사엘은 처형당했고, 그의 또 다른 아들인 헤롯은 로마로 도망하게 된다. 거기서 헤롯은 로마 원로원과 황제 옥타비누스를 설득하여 유대의 왕이란 칭호를 얻고 로마군대의 도움으로 안티고너스와 그의 지지자들을 쫓아내고 BC37년에 유다, 갈릴리, 그리고 사마리아의 왕이 되어 BC4년까지 통치하게 된다. 

10. 헤롯의 통치
헤롯은 많은 정적으로 인해 불안감을 가지고 통치를 하게 된다. 그 결과 그에게 충성하지 않는 혹은 그의 왕좌에 위협을 주는 사람이라고 인식이 되면 그때 그때 제거하는 잔인한 통치자가 된다. 이와 유사한 이유로 자신의 아내인 미리암을 하스모니안의 혈통이라는 이유로 처형하고, 다른 열 명의 아내와 장모, 처남, 세 아들들, 그리고 여러 가까운 친구들도 처형하게 된다. 헤롯이 통치하는 기간 내내 팔레스타인은 공포로 가득하였다.

11. 헤롯의 업적
반면 헤롯이 남긴 큰 업적은 지속적인 건축사업에 있다. 로마의 호의를 얻기 위해 많은 헬라 건축물을 완성시켰으며, 도시들을 발전 시켰다. 가이사랴로 명명된 지중해 연안 도시를 건설하고(행 23:33), 세바스테라는 사마리아 도시를 건설하였다. 여러요새들, 왕궁들, 극장, 원형극장, 왕궁, 망대, 기타 다른 건축물등을 건설 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남긴 가장 유명한 건축은 예루살렘 성전 재건축이다. 바벨론 포로 이후 BC 516년에 보수되어진 느혜미야의 성전은, 수도에 있는 성전이라고 하기엔 초라했다. BC19년에 예루살렘 성전의 완전 재건축을 시작하였다. 원래 크기의 두 배나 넓은 지역에 건축을 시작했고, 주요건물의 작업은 BC9년에 완공되었지만, 세밀한 부분까지의 완공은 기원후 63년경으로 본다. 그렇다고 해서 헤롯이 유대관습을 철저하게 준수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평생직인 유대의 대제사장들을 자신의 기호에 맞추어 제거하고 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