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의 세계-사회적 세계 ②
                                                          (교육과 언어)

                                                                                                                                                                                                       홍영의 전도사(중계교회)

1. 학교 교육
 2세기 후에 기록된 '미쉬나'에 근거하여 학교 제도가 이미 이 시대에 팔레스타인에 있었다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물론 랍비 문학이 1세기부터 구전으로 시작 되고 있지만, 이 공동교육기관에 대한 기록이 어느 시대를 방영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2. 가정 교육
 공동 교육기관이 1세기 팔레스타인에 보편적일수도 있지만, 그런 주장은 강력한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코헨에 의하면 이 시대의 교육은 가정교육으로서,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식이었다. 교육은 보통, 신앙생활과 관련이 있는데, 자녀가 율법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르쳤고, 성서에 대한 지식 등을 가르쳤다. 부자 혹은 극도로 헌신적인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위해 개인 교사들을 두었던 흔적도 찾아 볼 수 있다. 

 3.언어
 1세기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는 유대인이 사용하는 주요 언어는 히브리어와 셈어의 하나인 아람어였다. 아람어는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 언어였으며,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온 이후에, 아람어는 유대백성을 위한 생활 언어로서 히브리어를 대신하기 시작하였다. 히브리어는 종교적인 가르침과 설교를 할 때에 사용되었으며, 극도로 경건한 혹은 민족주의적인 유대인들 사이에 사용되는 언어로서만 남았다. 결론적으로 1세기의 팔레스타인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회당에서 히브리 성서로 행해지는 모든 예배에 아람어 통역, 번역자가 존재했다. 

 4.헬라어
 알렉산더 대왕이 헬라화를 추진한 결과로, 헬라어는 지중해 세계의 공식 언어가 되었다. 로마세계에서 권력의 써클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헬라어를 말할 수 있어야 했다. 마찬가지로 교육받은 엘리트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무역과 상업과 관계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헬라어의 사용은 필수적이었다. 팔레스타인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교육을 받을 여건이 주어지지 않은 자들, 가난한 자들, 그리고 마을과 시골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헬라어를 배울 필요성과 이유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럼에도 유대 사회에서 교육받은 자, 제사장 계급, 부자, 그리고 도시에 거주하는 자들은 헬라어를 알았고 생활에서 사용하였다. 신약성서가 헬라어로 기록되었다는 것은 헬라어가 얼마나 보편성을 가졌는지 설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