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 버린 에덴 이야기
홍영의 전도사(중계교회)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태양과 별들과 지구를 창조하셨다. 지구 안에는 바다와 육지가 있었고, 육지에는 온갖 식물과 동물들이 존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지구의 한 지역 에덴을 택하사 동산을 만드시고 그 안에 최초의 인간 아담을 살게 하셨다.
에덴은 '기쁨'을 뜻하는 히브리어 '에덴'에서 유래된 것으로, 헬라어 성경에서는 '낙원'으로 번역하였다. 에덴이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창세기 2장에 나타나는 에덴의 네 강 가운데 유브라테와 힛데겔은 오늘날의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래서 가능한 지역으로 이 두 강의 발원지인 아르메니아 지역, 북극 지방, 인도, 이디오피아 등 다양한 지역이 거론되었지만 어느 곳도 확실한 근거가 없다. 유력한 곳은 아르메니아 지역이지만 결코 나머지 두 강을 찾을 수 없다.
방향을 바꿔 생각해 보자. 아담이 에덴에서 쫓겨난 후 아담의 후손들은 에덴 근처에서 생활을 시작했을 것이고, 점차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쫓아 온 세계로 흩어져 나갔을 것이다. 그들이 생활한 흔적이 어느 정도 남아있기 마련인데 주거지, 생활 도구, 인골 등을 추적하여 최초 인류의 발생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은 인류의 발생지를 아프리카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탄자니아의 올두바이 계곡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 인골이 출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인류의 파급이 2단계로 이뤄져 있다. 첫째는 홍수 이전의 아담 자손들의 번성이고, 다음으로 홍수 이후 노아의 후손들의 확장이다. 노아 홍수 때 엄청난 지각 변동이 있었다면 에덴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뀌어 버리거나 완전히 소멸해 버릴 수도 있다. 이것은 홍수 이전의 에덴 지역이 얼마든지 아프리카에 있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또 어쩌면 대 격변을 통해 바다에 수장되었거나, 산사태 등으로 인해 땅 속에 메몰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현실 속에서 에덴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지만,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그곳이 바로 기쁨의 땅 '에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