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흑암에서 빛으로, 태초의 순간(2) / 창세기이야기 1 - 김민웅저

by 좋은만남 posted Jan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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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흑암에서 빛으로, 태초의 순간(2) 

(창세기 1:1-4)

 

 

* 생명을 부화하는 영의 힘


태초의 사건이 결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순간은 “하나님의 영이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왜 하필 물일까요?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거처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문명의 발상지는 큰 강 주변에서 생겨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생명의 성장은 그러한 문화인류학적 과정은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의 영에 의지하지 않고, 물질적 조건과 풍요를 기반으로 한 바벨론의 문명은 하루아침에 역사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물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진정한 영은 생명의 기운입니다. 그 기운으로 우리가 더욱 아름다운 아름다운 형상이 되길 기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생명의 기운이 느껴져야 합니다. 설레임, 열정, 따뜻함, 희망, 기대, 생동함 등등 살아있음의 향기가 느껴져야 합니다.

  

* 빛을 만드는 말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창 1:3)

하나님은 말씀으로 흑암과 절망의 세상에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에는 우리 인생에 빛을 만들 수 있으며, 생명을 넘치게 할 수 있고, 사람들을 축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결국 말을 통해 세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시는 과정입니다. 이 창조의 과정에서 몇 번이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창1:4)

이것은 하나님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고 어떻게 말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보시며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시는데, 우리 인간은 선악과에 눈독을 들이며, 그 나무가 탐스러웠더라 합니다. 시선이 엉뚱한 곳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획득하는 것이 창조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이 땅으로 보면서 품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동감하고, 그 생명 가득한 능력의 말이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 창세기 이야기 1 / 김민웅 저

 1. 흑암에서 빛으로, 태초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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