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장
• 구조
I. 머리말 | |
II. 논리의 전제: 하느님의 의의 필요성(1:18-3:20) | |
1. 인간의 타락상(1:18-2:29) | |
1) 이방인(1:18-32) | |
2) 유대인(2:1-29) | |
2. 모든 사람은 죄 아래 있다(3:1-20) | |
III. 은혜의 믿음을 통한 하느님의 의(3:21-4:25) | |
IV. 하느님의 의가 나타난 결과(5:1-8:39) | |
V. 구속사에서의 유대인 문제(9:1-11:36) | |
VI.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의 생활(12:1-15:33) | |
VII. 맺는 말(15:22-16:27) |
• 하느님의 착하심 2,3
Do you imagine, whoever you are, that when you judge those who do such things and yet do them yourself, you will escape the judgment of God?
1절의 심판과 판단이라는 내용을 명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5절을 통해 이 심판 또는 판단이 가능하게 되는 동기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완고함과 회개하려 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조금 거칠게 교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인간은 교만이 가져오는 결과를 알고 있군요. 그것은 하느님의 심판입니다. 그런데 3절에 보니 하느님의 심판을 알면서도 행하며, 또 그 하느님의 심판으로부터 모면할 것이라 착각들을 합니다.
오늘 우리의 직면하지 않는 듯 보이는 심판에 대한 오해는 바로 하느님의 착하심과 회개로 인도하려하심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이란 알면서 모르는 척 하며 하느님의 풍부한 선과 관용과 인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두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연기된 심판은 다른 의미로 직면할 심판이기도하기 때문입니다.
• 참 하느님의 사람 2,28
For a person is not a Jew who is one outwardly, nor is true circumcision something external and physical.
하느님 앞에 의로운 사람은 율법을 듣는 자들이 아니라 율법을 준행하는 이들입니다. 또한 율법이 없는 이들에게는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양심의 법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계시된 율법이든 양심이든 하느님의 뜻을 물으며 그 뜻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 말하기는 쉽습니다. 사랑하자 말하기는 정말 쉽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기는 녹녹치 않습니다. 사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랑하자 기도하며 이웃의 손 한번 잡지 않는 이들에게 종교는 리크리에이션일 뿐입니다.
• 함께 나누는 이야기
목사님의 요리사 어느 상층사회 교구의 목사가 있었다. 그는 일요일 예배 후에 교우들에게 인사를 하는 일을 자신이 하지 않고 교회의 안내원을 시켰다. 그러자 그의 부인은 남편더러 이 일을 직접하라고 타일렀다. “그러시다가 얼마 안가 자기 구역 신자들마저 알아보지 못하게 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그래서 다음 일요일의 예배 후에 그 목사는 직접 신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교회당 문 앞에 자리를 잡고 섰다. 제일 먼저 수수한 옷을 입은 부인이 나왔다. 목사는 그 부인이 처음 교회에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예배에 나와 주셔서 정말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하며 그 부인은 좀 어리둥절한 얼굴로 대답했다. “예배 때 매주 뵙길 바랍니다. 우린 새로운 얼굴을 보면 늘 반갑지요.” “네, 그렇게 하겠어요.” “이 구역 안에 사십니까?” 그러자 그 부인은 난처해하며 말을 꺼내지 못했다. “살고 계시는 곳을 알려주시면, 언제 한 번 저녁 시간을 빌려 아내와 함게 방문하겠습니다.” “그다지 먼 곳은 아니에요. 저는 목사님의 요리사거든요.” 엔소니 드 멜로, 『삶의 철학과 지혜가 담긴 이야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