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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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5장의 구조

예수의 가르침과 기적 : 3,13-6,6a

귀신들린 자가 선포자로 됨 : 5,1-20

여인의 치유와 죽은 소녀를 일으킴 : 5,21-43

 

이는 귀신들렸던 자가 아닌가? 5,20

But Jesus refused, and said to him, "Go home to your friends, and tell them how much the Lord has done for you, and what mercy he has shown you."

And he went away and began to proclaim in the Decapolis how much Jesus had done for him; and everyone was amazed.

그린존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미국 육군 로이 밀러 준위는 이라크 비밀 공장에서 만들었다는 대량살상무기를 수색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습니다. 대량살상무기 따위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모두들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평화평론가 김봉석(브뤼트 편집장)은 말합니다. “그린존이란 영화가 주는 교훈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었다 또는 없었다는 식상한 진실이 아니라 진실을 찾기 위한 개인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오늘 우리는 본문에서 귀신들린 자를 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래왔던 것처럼 어떤 식이든 이 귀신들린 자는 예수와의 만남을 통해서 치유될 것입니다.

정작에 중요한 것은 예수가 귀신들린 자를 고친다는 것 또는 우리도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변에 늘 함께 하고 계신 하나님의 자비를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가 그래서 우리는 그 자비를 깨닫고 전파하고 있는가 하는 그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비의 청구자가 아니라 자비의 선포자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5,34

He said to her, "Daughter, your faith has made you well; go in peace, and be healed of your disease."

잘 알려진 주술행위 중 하나가 접촉 주술입니다. 힘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과의 접촉을 통해 힘의 전이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실존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주술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날 꽤나 있어 보이는 신앙의 모습은 아닐지 모르나, 우리에게는 아니어도 하나님께는 충분히 인정된 그녀의 믿음은 그녀를 하나님으로부터의 구원과 건강을 선물로 누리게 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은 그녀의 행동이 주술적 맹목이 아니라 구원을 베푸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때론 주술적으로 보이고 거칠어 보이는 신앙.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그리고 이 신뢰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을 향하도록 합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

듣는 기도

 

어느 여학생이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날씬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을 날씬하게 해주기는 하나님이라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학생은 다시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하나님 저를 날씬하게 해주시기 어렵겠거든 제 친구를 뚱뚱하게 해주세요.”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대개 하나님께 자신의 필요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능력 있는 기도일수록 그 요구가 당당합니다. 하나님께 들이대는 기도의 목록을 보면 마치 채권자처럼 일방적입니다.

기도는 관계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주장만 하고 저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누어도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30퍼센트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표정, 몸짓, 눈빛, 입장 등 온 몸으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그 기준에 따르면 말로 하는 기도는 30페센트 분량이면 족할 것입니다.

내 목소리로 기도를 다 드렸거든 이제 귀 기울여 경청하십시오.

 

만일 너희가 진리를 사랑한다면 침묵을 사랑하는 자 되어라.”

- 장 라프랑스(Jean La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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