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복음 6장의 구조
예수의 가르침과 기적 : 3장 13절-6장 6(상)절 고향에서 배척받은 예수 6장 1-6(상)절 끝없는 편력(遍歷) : 6장 6(하)절-7장 26절 열두 제자의 파송과 독자적 활동 6장 6(하)-13절 헤로데 안티파스가 세례자 요한을 죽임 6장 14-29절 오천 명의 식사 6장 30-44절 폭풍 속에서 물 위를 걸은 예수 6장 45-52절 겐네사렛 지방에서의 치유 6장 53-56절 |
• 마리아의 아들,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 그리고 누이의 오빠 예수 (6장 3절)
Is not this the carpenter, the son of Mary and brother of James and Joses and Judas and Simon, and are not his sisters here with us?" And they took offense at him.
마리아의 아들,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 그리고 누이의 오빠는 기적을 베풀 수 없습니다. 그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가능한데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예수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알고 있다는 말인지...
이 불가능한 상황은 예수에게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예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감히 이해하면 또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른 것을 다른 모습 그대로 보기 보다는 자기가 이해하고 싶은 대로 이해하는 습성 때문입니다. 그렇게 재단하여 끌어내려 놓았는데 정작 자신의 삶들에는 아무런 유익이 없군요.
예수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이 없기에 기적은 때로의 우리나 그들이나 ‘너희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선언 밖에 머물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 누가 이러한 일을... (6장 13절)
They cast out many demons, and anointed with oil many who were sick and cured them.
병을 고치는 일, 귀신을 몰아내는 일 모두는 하나님의 통치 행위를 보이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그들, 즉 제자들이 주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과 함께(with God, με τον θεό) 또는 하나님에 의해(by God, από τον Θε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 ‘내’가 들어가면 또는 특정한 누군가 ‘그’가 들어가면 큰 일 납니다.
그리고 걱정이 되어서... 이러한 기적의 내용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의 통치 행위의 극히 일부입니다.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기적 외에도 당신이 우리를 사랑할 여러 가지 길이 있음을 신뢰해야 합니다.
• 보았다고 믿었다면... (6장 52절)
for they did not understand about the loaves, but their hearts were hardened.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제자들은 사건의 증인입니다.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았다고 믿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질책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회개의 삶을 살아야겠지요. 그래야 우리의 마음이 돌처럼 단단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탕지반명왈湯之盤銘曰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 [신민]新民, 『대학』大學
• 함께 나누는 이야기
베두인의 칠면조 토머스 프리드먼(Tomas Friedman)은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에서 베두인 민화 하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노인이 천막 근처에서 칠면조를 키웠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 그 칠면조를 훔쳐 갔습니다. 노인은 아들들을 불러 칠면조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들들은 “칠면조 한 마리가 무어 그리 중요하나”며 무시했습니다. 몇 주 뒤에는 낙타를 도둑맞았습니다. 아들들이 염려하며 대책을 묻자 노인은 여전히 칠면조를 찾으라고 말했습니다. 몇 주가 지나고 이번에는 말이 없어졌습니다. 이번에도 노인은 칠면조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 주 후에 노인의 딸이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노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칠면도 때문이다. 놈들이 칠면조를 빼앗아 가도 괜찮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소유한 것 중에서 과연 칠면조는 무엇입니까? 깃털처럼 가벼운 허물에 눈을 감았다가 가장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신은 인간의 모든 것을 용납할 수 있지만 진지하지 못한 자에게만은 등을 돌린다.”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