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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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장의 구조

예루살렘에서의 예수의 활동 : 10,46-13,37

  나귀의 발견과 예루살렘 입성 11,1-11

  열매 맺지 못한 무화과 나무에 대한 저주 11,12-14

  성전제의에 대한 예수의 항거 11,15-19

  산을 옮기는 믿음과 용서하려는 마음가짐 11,20-25

  불신앙의 진퇴양난: 권능에 대한 물음 11,27-33

  

존재의 의미, 그럼 그 때는 11,14

He said to it, "May no one ever eat fruit from you again." And his disciples heard it.

 

호세아 9,10은 이스라엘을 맏물 무화과(열매)”로 부릅니다. 또 예레미야는 환상 가운데 두 개의 광주리를 보는데 한 광주리에는 아주 좋은 무화과가 가득하고 다른 광주리에는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나쁜 무화과가 가득합니다(24,1-10). 한 광주리는 충실을 지킨 추방민들을 상징하고 다른 광주리는 고향에 남은 불충실한 자들을 상징합니다.

예수는 호세아 그리고 예레미야의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그것은 충실입니다. 예수가 환멸을 느낀 이유를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환멸을 느낀 것은 이스라엘이 그의 말을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존재의 의미를 잃은 말라버린 무화과나무는 버림받은 이스라엘을 나타내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기를 그만 두었음을 상징합니다.

그럼 예수의 명령이 실천되어 우리의 존재의 의미가 드러날 그 때는 언제일까요? 애석하게도 우리는 그 때를 알 수 없습니다. 평상심이 도()라 했나요. 어쩌면 마루를 닦으라.’는 말 속에 답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가 그의 뜻이 펼쳐질 때라면 그리고 쓰임 받음의 가치가 우리의 비교로 훼손 되지 않는 것이라면 작게 딛은 오늘의 걸음들입니다. 

 

예수를 통한이라는 의미 11,17

He was teaching and saying, "Is it not written, 'My house sha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for all the nations'? But you have made it a den of robbers."

 

C.E. 1세기, 성전신학(temple theology)에 따르면, 특정 종류의 죄와 불결함은 오직 성전에서의 희생제사를 통해서만 처리될 수 있었습니다. 성전신학은 이처럼 죄의 용서에 대해 제도적인 독점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죄를 용서 받는 것이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필요조건이었기 때문에, 성전신학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독점을 주장했습니다. 예수도 이 상황을 이해했습니다. 치유사건 후 제사장으로 보내는 일들은 바로 이 상황에 대한 예수의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는 성전의 용서 독점권과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의 독점권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초대교회의 예수를 통한이라는 표현은 1세기 성전신학이라는 종교 상황에 대한 거부입니다. 이제 성전과는 별도로 또한 그 희생제사 제도와는 별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한 종교적 열정이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일반적 종교 현상으로는 인신제사(人身祭祀)를 의미하지만, 오늘 우리의 신앙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예수가 없애려 했던 과정과 절차가 과도한 종교적 열정으로 다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내재성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예수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내재성을 이해하고 경험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계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을 개방하셨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 사실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여기에 그리스도교의 힘이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경전을 모두 읽어서 깨달음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을 반드시 찾아내고 말 거야. 그대는?”

한 수행자가 다른 수행자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그대가 지름길을 발견하면 재빨리 그 길을 따라 수행할 거야. 그대는?”

그는 또 다른 수행자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그대가 지름길로 가서 마침내 목적하는 곳에 도달하는지 못하는지를 지켜볼 거야.”

세 수행자는 각자 다른 결론을 얻게 되자 수피를 찾아갔습니다.

저희들의 포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피가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모두 훗날을 이야기하고 있구나. 나 같으면 지금 할 일을 이야기하겠다.”

스승은 다시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말을 하고 있구나. 나 같으면 말할 시간에 가던 길을 계속 가겠다.”

스승은 또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바깥에 마음을 팔고 있구나. 나 같으면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갖겠다.”

 

깨달음을 나르는 수레 수피우화27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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