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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장의 구조

예수의 고난 죽음 그리고 빈무덤 : 14,1-16,8

   빌라도는 바라빠를 석방하고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형함 15,1-15

   유다 왕에 대한 조롱 15,16-20a

   십자가의 길, 십자가 처형, 그리고 예수의 죽음 15,20b-41

   아리마태아 요셉이 예수의 장례를 치름 15,42-47

 

분명히 알고는 있어도 15,31

In the same way the chief priests, along with the scribes, were also mocking him among themselves and saying, "He saved others; he cannot save himself.

 

힌두교가 말하는 인간의 삶은 이렇습니다. 매일의 모든 것이 업(, karma, doing)인데, 이 업이 선한가, 악한가에 따라 윤회(輪廻, samsara, reincarnation)하게 됩니다. 그런데 윤회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어서, 이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는 것을 해탈(解脫, moksha)이라 합니다. 그리고 해탈을 위한 길을 요가(yoga)라 합니다. 이 길은 도덕적 삶을 추구하는 행동의 길’, 신을 향해 정성을 다하는 신애의 길’, 그리고 궁극적 실재를 통찰하는 지혜의 길입니다.

요가를 좀 거칠게 설명하면, 모두 자기잊기입니다. 남을 위한 희생적 봉사, 신에 대한 절대적 헌신, 잘못 알고 있는 자기란 궁극 실재가 아님을 깨닫는 것 이 모두가 자기를 버리는 길입니다.

오늘 만나는 대제사장들, 참 갑갑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는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였다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하는 구원은 정작은 자신을 위한 구원만이 의미 있으며, 다른 사람의 구원은 의미가 없다는 이기적 구원관입니다. 게다가 이들이 제사장이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희롱할 것은 그가 구원자임을 알면서도, 그가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스스로를 향해야 할 것입니다. 자기를 향한 이기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구원만이 구원이라 이해하는 이 자기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정한 종교 체험 15,40;41

There were also women looking on from a distance; among them were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ames the younger and of Joses, and Salome.

These used to follow him and provided for him when he was in Galilee; and there were many other women who had come up with him to Jerusalem.

 

마가는 이 여인들이 이미 갈릴래아에서 예수를 따르며 시중들었다고 기록합니다. 시중들었다는 이야기는 물질적인 후원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본문, 이 여인들은 예수의 예루살렘 길에 함께 했습니다. 또 이 여인들은 예수를 뒤따른다는 것이 곧 십자가를 뒤따르는 것임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올바른 신앙고백에는 올바른 삶의 태도가 뒤따라야 합니다. 이 태도는 사랑의 봉사와 십자가에 대한 긍정을 포함합니다.

비교 종교학을 쓴 요아힘 바흐(1898-1955)는 종교 체험의 특징을 네 가지로 요약합니다. 첫째, 종교 체험은 궁극 실재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둘째, 종교 체험은 인간의 전 존재로 대응하는 전폭적 반응입니다. 셋째, 종교 체험은 그 강도로 보아 가장 강력한 반응입니다. 넷째, 진정한 종교 체험은 언제나 행동을 수반합니다.

 

그 때에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내가 아뢰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이사야 6,8

 

이것이 이사야에 때나 우리의 때나 진정한 종교 체험 후의 변화입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

소금 이야기

 

동서양을 막론하고 소금은 참 친숙합니다. 우리 옛이야기에도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도깨비와 함께 소금장수였습니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양 격언에 소금이 쉴까?”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또 소금언약이란 말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 표현은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합니다.

어느 민족이든 소금에는 종교적인 차원이 있습니다. 소금이 가진 불멸의 생명력은 영원성을 느끼게 하고 신성의 경계에 이르도록 하였습니다. 기독교 전통에서는 세례용 물에 소금을 타기도 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악령, 악마, 마녀를 쫓는 데도 이용되었습니다.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가 된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최후의 만찬>을 보면, 가롯 유다 옆에 있는 소금 그릇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그의 배신을 암시한 것입니다.

소금으로 산다는 것,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짠맛을 내겠느냐? 그러면 아무 데도 쓸 데가 없으므로 바깥에 내버리니 사람들이 짓밟을 뿐이다.”

- 마태복음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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