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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6장의 구조

예수의 고난 죽음 그리고 빈무덤 : 14장 1절-16장 8절

     열린 무덤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전한 천사 16장 1-8절

부설: 마가복음의 이차적 결미

     정경의 보다 긴 결미 16장 9-20절

 

조금은 미련한 그러나 그들로 인해 시작된... (16장 1절)

When the sabbath was over,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Salome bought spices, so that they might go and anoint him.

 

아리마태아 요셉에 의한 예수의 장례가 불완전한 것이었을까? 안식일과 안식일의 휴식 후, 십자가 아래 있던 여인들은 예수의 시신에 기름을 바르기 위해 향료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이미 (가는 베로) 싸서 매장한 시체에 기름을 바르는 일이 참 대답한 생각이라는 것에 대해 여인들은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향료를 바르는 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유다인들의 경우에 시신에 기름을 바르는 일은 참 드문 일이고, 더욱이 왕의 매장이 아닌 경우에 향료를 섞은 기름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만날 수도 없습니다. 또 유다인들은 시체를 미이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으니, 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하나 분명한 것은 있습니다. 이미 십자가 아래 있던 여인들, 모두가 도망친 그 자리에 있었던 여인들에게 예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고 그래 별로 앞뒤 가리지 않고 그녀들이 소중히 생각한 사람을 향해 소중하게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자리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이후 향유를 준비한 이들 앞에 무덤 돌덩어리란 장애가 있지만 애초 그 소중함을 향한 열정에 문제되지 않았던 것처럼 돌은 치워져 있습니다.

조금 더 생각을 멈추고 소중한 것을 생각하기 그리고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생각하며 무엇인가를 하기. 그 걸음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믿음이 부활을 첫 목격한 여인들의 삶으로 우리를 바꾸어 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와 같이 우리를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common sense or sense for him? (16장 10-11절)

She went out and told those who had been with him, while they were mourning and weeping. But when they heard that he was alive and had been seen by her, they would not believe it.

 

얼마 전, 교회 홈페이지에서 설교 동영상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 여러 컴퓨터 전문가라는 분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정답을 주셨습니다. 네이버에 물어보랍니다.

오늘날 가장 공신력이 있는 정보가 무엇일까? 인터넷이라고 합니다. 상식입니다.

예수의 부활을 왜 믿지 못할까? 또는 믿지 않을까? 뭐 물을 필요까지 있겠습니까. 일반적 보편적 상식의 수준에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치가 있다,’ ‘사실이다,’ 이런 것들이 실제다라는 것보다는 일반적 보편적이냐에 더 기준이 있으니 참 재미있습니다. 이러니 참 억울한 일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게 말이 되니?”라 묻는, 짧은 식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그렇다면 그렇게 살아가는 소자, 편견자들에 의해 모든 것이 판단되니...

예수가 있을 때는 보아 믿던 이들이 이제 그가 다시 보일 때는 상식선에서 물으니, 제자들이나 오늘 우리들이나 모두 애처롭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떠한 형태로든 예수는 일으켜 세워졌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미 끝난 마가복음에 긴 결어를 맺는 것은 예수 부활의 보다 강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상식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고백하고 믿는 것이 신앙인의 몫입니다. 이 믿음은 부활하여 모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신 역사를 우리의 삶 가운데로 옮기어 놓게 합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

등불을 끄며

 

도스토예프스키(Fyodor M. Dostoyevsky)악령을 통해 신이 숨어버린 시대의 삶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악령이란 당시 무신론적 러시아인들, 즉 불신앙적 사고방식과 숨은 신에 대해 조롱하는 인간을 말합니다. 참 하나님의 뜻이 가려진 삶 속에는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악령이 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꼭 무신론자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때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들의 삶에서 무신론자들보다 더 신앙적이지 않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회개를 모를 만큼 교만하거나 어둠에 사로잡혀 죄의식 속에 살아가는 데 익숙합니다.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별을 보기 위해 등불을 꺼야 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그리고 한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 명상을 할 때는 하나님께서 나의 존재 깊은 곳에 계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 윌리엄 존슨(William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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