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7.12.02 21:26

2017년 12월 3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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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1. 오늘은 강림절 제1주일로 예배하였습니다. 생명 평화 세상을 위한 아기 예수님의 나심을 경건하게 기다리며 기도해 주십시오. 강림절 기간에는 주보에 매일묵상을 싣지 않습니다. 나누어드린 묵상집 '모든 것을 품는 사랑'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오늘 오후에는 성탄목 장식을 하겠습니다. 다음주일 오후에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3. 수요성서대학이 열립니다. 이번 수요일에는 제10강이 열립니다. 종강은13일입니다
4. 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대림절 촛불기도회 '전쟁을 내려 놓고 평화를 이루어라'가 오늘 오후 6시 30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또 7일(목)은 감리교회 주관으로 열리게 됩니다. 뜻 있는 분들은 함께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5. 12월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15일 : 성서대학 종강, 17일 : 당회, 25일 : 성탄절 연합예배, 31일 : 송구영신예배
    25일 성탄절 예배와 31일 주일낮예배는 교회에서 따로 드리지 않습니다.

■ 목회서신
성서대학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 학기를 이어온 책, 한인철 교수의 저서 '예수, 선생으로 만나다'도 이번에 마치게 됩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의 성서대학은 성서 66권과 기독교인의 소양, 각종 교리 등을 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게 된 책은 신앙의 근본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매우 당연하게 여기고 당연하게 믿는 것으로 전제하였던 각종 교리들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면 '예수님은 하나님이다'라는, 교회에서는 의심이 여지없이 받아들이고 고백하는 교리적 전제가 사실은 계파 간 치열한 논쟁과 세몰이, 야합, 정치적 고려와 선교적 관심에 더해 로마 황제의 개입으로 확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 교리를 믿지 않는 사람은 교회에서 쫓아낸다는 단서조항까지 추가되었습니다. 교리가 진실은 물론이고 사실도 돼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의심의 단계에서 멈추면 안 되겠지요.
문제는 이런 교리를 우리는 아무런 고민과 심사숙고 없이 무조건 받아들이는 체계에 익숙해졌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선조들이 심혈을 기울여 고안한 신앙적 상징과 교리들은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최대 1900년 전, 최소 500년 전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갖고 태어난 것들입니다. 최근 100년은 모든 부분에 있어 그 이전의 역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독교의 교리들은 새 포도주를 담는 새 부대처럼 새로운 언어, 새로운 사상, 새로운 사고체계를 고려하여 새롭게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이런 노력을 게을리 하여 우리의 신앙고백이 내용 없는 읊조림이 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의 신앙은 의심의 단계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그동안 교회에서는 의심 자체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며 의심하는 사람을 불신자로 매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의심을 외면함이 아니라 의심을 풀고 이해함으로 단단해집니다. 우리는 결코 이 세계를 지탱하시는 힘과 이 세계의 모든 생명들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상향을 위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더욱 우리가 믿는 것의 실체를 고민해야 하고 우리가 믿는 것의 내용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의 순간에도 우리 신앙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좋은만남 이모저모
“좋은만남 좋은여행 2018”
구산동에 예배당 부지를 마련하고 또 건축을 하고... 어느덧 11년이 지났습니다. 그렇게 지은 예배당이 조금씩 낡아가고 있는데 정작 수고하고 애쓴 우리 교우들을 칭찬하고 위로하고 감사한 시간은 없었던 것이 뒤늦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합대회라는 아이템을 생각하고 여행을 가보자고 제안하여 지난 주일 오후에 회의를 하였습니다.
20171203_02.jpg 회의를 통해 일정을 2018년 1월 5-7일 혹은 2월 16-18일(금-주일)로 정하였고 교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에 500만원을 반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세 시간 이내로 비행하는 지역 중에서 선정하기로 하였는데 략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홍콩 정도 됩니다. 적당한 장소를 찾아보는 일에는 임미화, 임정희 집사님이 애써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주중에 임미화 집사님이 열심히 찾아본 결과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해주셨습니다. 임 집사님은 대만 가요슝 2박3일 일정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임정희 집사님의 추천여행지는 주일에 더 이야기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정이 촉박하여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논의하고 준비하고 또 길 떠나는 모든 과정에서 불평과 갈등이 아니라 교우애가 깊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당부 드립니다.

“은평동지방 교역자 목회세미나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부가 11월 28(화)-29일(수) 양일 간 은평동지방 교역자 목회세미나를 강원도 속초와 주문진으로 다녀왔습니다. 지방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40여명 가까이 참가하여 교제의 시간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치밀하게 짠 일정이 어긋나기도 하였지만 모두의 협력과 이해 가운데 잘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과정에서 봉사해주신 지방 선교부에 감사드립니다. 

■ 사회성화를 위한 역사기억
1944년 12월 8일    "조선전시종교보국회 창립"
조선전시종교보국회(朝鮮戰時宗敎報國會)는 일제 강점기 말기 일본제국의 군국주의에 협조하고자 결성된 친일 종교 조직으로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조선총독부가 종교계를 총망라하여 종교계 전쟁협력 단체를 구성하였습니다. 목적은 종교와 종파를 막론하고 강력한 교화 활동을 펼쳐서 전쟁 승리를 위해 매진하는 것이었고 1944년 12월 8일에 각 종교단체가 연합하는 형식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참가한 종교는 신도(일본), 불교, 유교, 기독교 등이며, 각 종교에서도 여러 종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45년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태평양 전쟁이 일본 제국 패전으로 종전되면서 해체되었습니다. 조선전시종교보국회는 1945년 3월 12일에 이사회를 열고 다음과 같은 실천 방침을 확정하였습니다. 전의앙양 전력증강, 동조동근 이념의 철저, 군사사상의 보급, 교직자의 연성, 일본어 보급과 상용. 5월 1일부터는 전국에 강사를 파견하여 순회강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차로 북쪽 지역에서 순회강연이 실시하기로 하고 함경도, 강원도, 평안도, 황해도에 강사가 파견되었는데 강사로는 불교의 김동화, 장로교의 김응순과 채필근, 감리교의 이동욱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한국 종교사의 치욕인 조선전시종교보국회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권력에 부역하는 습성으로 남아있습니다. 

■ 짧은 얘기 깊은 생각
한 남자가 아름다운 여인을 짝사랑하여 하나님께 기도했다.
“저 예쁜 여자와 결혼하게 해주시면
절대 바람피우지 않겠습니다.
만일 바람을 피운다면 저를 죽이셔도 좋습니다.”
그는 사모하던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살다 보니 바람을 피우게 되었다.
남자는 바람을 피우는 처음에는 하나님께 서원한 약속이 생각나 두려웠으니 죽지 않게 되자 몇 번이고 더 바람을 피웠다.
3년이 흐른 어느 날 배를 타게 되었는데,
큰 풍랑이 일어나자 갑자기 하나님과 한 약속이 떠올랐다.
이 남자는 두려움이 몰려왔지만 
나 혼자도 아니고 백 여 명이나 함께 배를 탔으니 
설마 나 하나 죽이려고 배를 가라앉히진 않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 같은 놈 백 명 모으느라 3년이 걸렸다’.

하나님과 한 약속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약속을 잊고 계신 것이 아니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용서와 분노의 두 대접을 들고 참고 계십니다.

[덕정감리교회 문병하 목사님의 페이스북 中]

■ 헨리 나웬의 "살며 춤추며"
격정을 넘어선 옹근 사랑  「주님의 집에서」
옹근 사랑이 두려움을 몰아낸다는 성 요한의 말처럼 이는 하느님한테서 오는 거룩한 사랑을 가리킨다. 인간들 사이에 주고받는 연정, 심리적 일치감, 로맨스 또는 깊은 인격적 교류 따위를 말하는 게 아니다. 그 모든 것이 나름대로 값지고 아름답지만 성 요한이 말하는 옹근(완전한) 사랑perfect love은 인간의 모든 느낌과 정서와 열정을 담고 있으면서 초월한다.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옹근 사랑은 우리가 그 사랑에 동참하도록 초대받는 거룩한 사랑이다.
그러므로 우리 본향 집, 내밀한 장소, 우리가 진정으로 속해 있는 그곳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장소가 아니다. 그곳은 우리 가운데 거처하시며 당신 집에 방을 비워놓고 그리 와서 살라고 부르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장소이다.

장막을 치다  「주님의 집에서」
‘집’이라는 단어는 구약과 신약에 자주 등장한다. 시편은 하느님 집에 거하고, 하느님 날개 아래로 피하며, 거룩한 성전에서 하느님의 보호를 받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시인은 하느님의 거룩한 장소, 하느님의 놀라운 장막, 하느님의 든든한 피난처를 끊임없이 노래한다. 이 영감에 찬 기도 안에 표현된 모든 동경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느님 집에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성 요한이 예수를, 우리 가운데 당신 거처를 마련하시는 하느님 말씀으로 묘사한 것은 참으로 깊은 뜻이 담겨 있다.(요한복음 1장 4절) 그는 예수께서 자기와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아를 당신 집으로 초대하셨을 뿐 아니라(1장 38-39절) 당신 자신이 새 성전(2장 19절)이요 새 쉼터(마태복음 11장 28절)임을 스스로 밝히셨다고 기록한다.
이 사실은 예수께서 당신 자신을 새로운 집으로 계시하시는 고별사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복음 15장 4절, 직역하면 “내 안에 네 집을 마련하라, 내가 네 안에 내 집을 마련하듯이”다)
하느님을 온전히 당신 안에 모신 예수께서 우리의 집이 되신다. 당신 집을 우리 안에 마련하심으로써 우리한테도 당신 안에 집을 마련하게 하신다. 우리의 가장 깊은 자아 안에 들어오심으로써 당신과 하느님의 내밀한 관계 속으로 들어갈 기회를 주신다. 이것이 육화 신비다.
성찬 전례에서 사제가 포도주가 담긴 성작에 물을 조금 따르면서 
“이 물과 술이 하나 되듯이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하고 기도할 때 이 진실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된다. 그 거룩한 교환 안에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헤아릴 길 없는 사랑이 잘 나타난다. 
하느님은 당신 안에 집을 짓고자 하는 우리의 간절한 열망을 채워주시고자 우리 안에 집을 짓기로 결정하셨다. 덕분에 우리는 사람으로 남아 있으면서 하느님 안에 집을 가지게 되었다. 이 새집에는 더 이상 멀고 가까운 사이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도 가닿을 수 없는 하느님이 인간의 유한한 몸으로, 우리보다 더 우리와 가까운 사이가 되셨다. 이렇게 하느님은 ‘멀고 가까운’ 사이의 모든 차이를 없애시고, 우리가 하느님을 닮을 때 가장 완벽한 사람으로 존재하게 하는, 당신과 긴밀한 관계를 이룩하신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여 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일방의 폭력적 승리가 아닌 모두가 양보하는 합의, 대결이 아니라 이해와 존중, 타협과 신뢰의 성숙한 결정을 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하나님이 아름답게 창조하신 달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에서 핵미사일이 아니라 교류와 협력 위해 오가는 비행기를 보는 날이 속히 오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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