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 6. 비만, 문제인가
최지호(인하대 인천인하병원 가정의학과)
체중조절 방법은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이 빠른 체중조절을 위해 식욕 억제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단식법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에 의한 체중감소 효과는 일시적이어 이를 중단할 경우 체중이 쉽게 증가하고, 약물이나 단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이런 방법을 남용하게 될 위험성이 크며,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서 건상을 해치게 된다. 또한 이런 방식에 의한 체중조절에 실패할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기초대사량의 감소, 식욕불량증, 병적기아와 같은 식사장애에 걸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려 할 때는 반드시 다음가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 정말로 체중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한다.
비만 치료는 비만으로 인하여 현재의 건상상태가 위험수준이거나 체중감소 시 건강상태가 개선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시도해야 한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심한 비만증 환자, 수면무호증후군 환자와 인술린분비의 존형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을 가진 비만한 환자. 비만의 합병증 발생이 더 높은 복부비만 환자로 엉덩이둘레에 대한 허리둘레의 비가 남자는 0.95, 여자는 0.85 이상인 경우이다.
* 자신의 식사량과 활동량을 분석한 후 체중감량 계획을 세운다.
우선 2주 동안 자신이 먹는 모든 음식을 기록하여 자신이 먹는 음식량을 알아본다. 체중을 줄이기로 결심하였으면 식사요법과 운동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한다. 이 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살을 빼려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나서 언제부터 계획을 실천할지 시기를 잘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