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상식 ] 9. 슬기로운 보건소 이용법

by 좋은만남 posted Jul 29,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건강 상식 ]   9. 슬기로운 보건소 이용법  
                                                                                                           전태희(울산 해성병원 가정의학과)

*에이즈검사를 비롯한 성병(임질, 매독 등)검사
  이는 무료이며, 개인의 신상에 대한 비밀을 잘 지켜 주고, 더 나아가서 질환 발견 시에는 치료 및 관리까지도 해주고 있다.

  *방문간호
 가정내에 거동이 불편하여 거택치료 및 간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지역 보건소에 연락하자. 지역 보건소에는 이런 사람들을 위한 상담과 간호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보건소에서  일반진료 및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를 방문하여 기본적인 일차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집과 가까워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기에 용이하다. 특히 만성질환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 등에 대해서는 시설이나  인력 측면에서 봤을 때 가까운 보건소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보건소를 우리 지역에 만들자
  지역주민의 건강 지수는 그 지역의 보건소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 캐나다는 건강 선진국이다. 왜냐하면 적은 의료비용을 들이고도 국민들이 최장수를 누리는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이 나라들에서는 한결 같이 보건소가 의료체계의 중심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치료 중심의 사립병원이 아니라 질병예방, 건강증진, 치료, 재활을 가까운 곳에서 돌봐주는 공공보건소가 자치 지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되었다.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시대의 건강한 보건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보건소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 진료비가 싸니까 질이 낮고 따라서 못 살고 가난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는 잘못된 편견이 불식되어야 한다. 둘째, 보건소에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지역 보건소에서 무엇을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도 얻고, 주민이 낸 세금으로 효율적으로 잘 운영하는지에 대한 감시자와 조언자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제 하에서는 이 기능이 더욱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