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이 좀 쎘었나봅니다...

by 방현섭 posted Aug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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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설교말씀이 좀 쎄다고들 느끼셨었나봅니다.

주일 예배 후에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몇 마디씩 하시는 것 같고요, 많이들 마음에 두시는 것 같습니다.

 

한 성도님은 '내가 뭘 잘못했나'하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다행입니다.

설교 말씀을 잘 들으신 것입니다.

 

왜 그런 설교를 했을까, 누구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까, 어떤 일이 있어서 이런 설교를 하였을까...

이런 의문 갖지 말고 그저 나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로 당신이 잘 못 했습니다. 말하자면 '내 탓이요'라는 말입니다.

 

무슨 특정한 일을 염두에들 두시고서 '혹시나'하는 생각들을 하시는가 봅니다만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일일 수도 있고 아직 안 온 일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언제라도 우리에게 닥쳐왔고 닥쳐올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주의요, 경계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저 하나님이 나 자신에게 주신 말씀, 지금 꼭 필요한 말씀이기 때문에 주셨다고 믿고 받아들이십시오.

 

말씀이 강하다고 느끼시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그 말씀이 자신의 마음을 깊이 후벼 파고 철저한 회개로 인도되어야 합니다.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렇다고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한숨만 쉬실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이 실수하고 잘못하는 것은 다반사이고...

 

그것보다 더욱 중요하게 기억할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그것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자녀로 용납하셨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살아서 내 삶에 관여하면 그 말씀은 살아있는 것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예수님이 살아계신 것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있는 말씀과 대면하는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따라 우리의 삶이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이 되시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기쁨으로 희망찬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