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
함옥분 권사(좋은만남교회)
사랑의 하나님, 오늘 남북공동기도주일을 맞아 우리들이 임진각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했을 줄 압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우리의 간구가 하나님께 전달될 수 있도록 이 시간 위에 함께 해주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하나 됨을 기뻐하시고 예수님도 둘로 하나를 만들기 위해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는 화평으로 이 땅에 오셨는데 우리 이 민족은 아직도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분열과 다툼으로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 비극의 원인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을 떠나 우리끼리 싸우는데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가 이 한반도에 평화가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 작은 한반도 하나 평화하지 못하면서 우리들이 어떻게 세계평화를 위해서 기도하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까? 먼저 우리 이 한반도가 평화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남북관계가 어려운 이때에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십시오. 우리는 결코 원수가 아닙니다. 분명 하나가 돼야 하는 한 민족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힘 주십시오.
하나님, 분열을 화해로, 다툼을 사랑으로 변화시켜 하나가 되는 기적을 이루기 위해 또한 불의하고 거짓된 세력으로부터 세상을 지키고 복음을 지키기 위해 한상렬 목사님은 북으로 가셨을 것입니다. 그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목사님의 민족사랑과 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그의 뜻이 왜곡되지 않게 도와주시고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십시오. 그분의 앞으로의 삶에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따를지라도 하나님만이 함께 하시고 위로하시고 힘 주십시오.
그리고 그 귀한 열매가 머지않아 통일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열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 모두가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도구들이 되기를 원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