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꼬대 아닌 잠꼬대 중에서

by 좋은만남 posted Aug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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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 아닌 잠꼬대 중에서

이 머리가 말짱한 것들아
평양 가는 표를 팔지 않겠음 그만두라고

난 걸어서라도 갈테니까
임진강을 헤엄쳐서라도 갈 테니까
그러다가 총에라도 맞아 죽는 날이면
그야 하는 수 없지
구름처럼 바람처럼 넋으로 사는 거지

    - 1989년 문익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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