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상식 ] - 13.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할 때 (1)

by 좋은만남 posted Oct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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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상식 ] - 13.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할 때(1)

                                                                                조창호(조내과의원)

 일반적인 자각증상으로 "숨이 차다" 또는 "숨쉬기가 불편하다" 등으로 말하는 것을 "호흡곤란"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호흡하는 것을 평상시와는 다르게 불편하게 느끼는 것을 말한다. 객관적으로는 대체로  호흡량이 작고 호흡횟수가 빠른 것으로 나타난다. 흔히 호흡곤란은 기관지 천식이나  심장병과 같은 질병에서 만성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나 기도내 이물질이나 후두부종과 같은 급성호흡곤란으로 응급조치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불안신경증이나 과로,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신경 기능의 항진으로 '가슴이 답답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막연히 폐기능검사나 심장검사를 해보고자 병원을 방문한다.

 
  호흡곤란의 원인과 증상

 *폐질환에 의한 호흡곤란
 (만성폐쇄성폐질환)-기관지의 지속적인 폐쇄를 원인으로 하는 일군의 호흡기 질환을 말하고 기관지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묶어 통칭한다. 이 질환들은 공업화 및 대기오염의 증가에 따라 발생빈도가 많아지는 추세이고 흡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55~64세 남자 흡연자의 10~15%에서 발생). 기관지 천식은 일상적으로는 가역적인 기도폐쇄의 증상을 보이고, 알레르기성 천식과 같이 원인항원에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외인성인 경우와 상기도감염 등에 의하여 천식이 유발되는 내인성인 경우로 구분된다. 아스피린이나  기타 약물에 의하여 천식이 유발될 수도 있고 작업장에서 흡입하는 물질에 의하여 발생되는 직업성 천식도 있다. 만성기관지염은 1년에 3개월 이상 적어도 두 해를 거쳐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을 하는 것이고, 폐기종은 호흡기말단 구조물의 비정상적 확장으로 폐포벽이 파괴된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