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두번째 오게 되는 날. 운수 좋게도 교회에서 즐거운 겨울놀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성도들과 함께 수다를 떨기도 하고, 바다를 쏴-아 하며 느끼니 얼마나 재미나던지요. 겨우내내 답답하고 지루했던 마음은 바닷바람에 훠-이 날아갔습니다. 저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한 좋은만남 교회. 저와 좋은만남교회의 소소한 인연은 어느새 1년이 되었습니다. 군입대 전에 조금씩 교회를 왔지요. 조급하고 초조하게 다니다 결국은 군입대를 했습니다. 실은 그렇게 교회와 저의 연은 조금씩 멀어질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와 좋은만남교회의 인연은 사실 그때부터 더 소중해졌답니다. 힘들때마다 한통씩 날아온 교회주보가 얼마나 힘이 되던지... 주보를 볼때마다 '아 이런 행복에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이 세상은 아름다운 것들이 많구나.'를 느꼈습니다. 몰래 화장실에서 교회주보를 차근차근 읽고, 관물대에 겹겹이 쌓아놓고요. 저한테는 나름 소중한 인연이된 좋은만남교회. 직접 와서 만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진형이 썰매를 안정감있게 싱씽 달립니다. 두번째로 덕환이가 가고요. 세번째에 그래도 나름 열심히하는 인건이와 이관택전도사가 다투며 가고 있습니다. 저는 더 빨리 달리지는 못하겠고 중간에서 헉-헉- 순위권을 바라만보는데. 보는것으로도 너무나 즐겁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앞에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들과 같이 달린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 대한아~ ㅋㅋ 니가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