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예배. 2011년을 보낸다.
글: 최대한 청년
가만히 가만히 있는 줄 알았는데, 좋은만남교회도 어느덧 2011년을 지나 2012년이 되었다. 지난 일년간 우리는 사람을 만났고, 어떤 사람은 보냈다. 우리들의 만남들이 조금씩 변화하기도 했다. 더욱 가까워지기도... 때론 소원해지기도... 또 하나하나의 사람들도 딱 일년만큼은 변했으리라.송구영신예배에 앞서 5대뉴스를 했다. 깜짝깜짝 놀랄만한 이야기이나 그렇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 모두 우리가 겪은 일이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함께 나누었던 추억이요. 우리가 걸어온 길이다.
뿌듯하다. 추억을 생각하면 뿌듯하다. 혹자는 말한다. 과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나”, “우리”를 말하기 위해선 우리가 해왔던 역사를 들어다 봐야하지 않는가? <초록가게>, <목사님들의 참신한 설교>, <NGO헌금>, <현장예배>, <오아시스>, <주말장애학교>등등이 작은 예수가 되려고 시도하는 우리를 말해 준다고 생각한다.
성령님이 와서 말해 주었다. 잘했다고. 이렇게 하나하나 해나가는거라고. 하나하나 소중하게 살아 내는 거라고...
으아. 시작되는 2012년. 새로운 시대와 마주한다는 건 무엇일까? 한해가 가고 새롭게 시작하는 구조 안에서 나는 다시 사람들을 말하고 싶다. 변하고 흩어지고 뭉치는 사람 사람 속에서 삶의 문제들, 거기에 따른 기가 막힌 해결. 그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