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을 돌아보며 _ 너와 나의 연결고리

by 좋은만남 posted Mar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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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평 전도사의 소소하지만 깊은 신앙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봄이 왔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변 공기와 햇살 그리고 주변 환경은 따사롭고 싱그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날씨가 주는 힘이 있는 가 봅니다. 그렇게 보면, 인간은 참으로 단순한 존재입니다. 사소한 것으로 생체리듬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야하지요. 그런데 요즘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나의 고유한 생체리듬보다는 사회의 리듬에 맞춰서 움직여야 합니다. 사회의 리듬과 나의 생체리듬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 다행인데,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사회의 리듬을 맞추다 보면, 인간은 필시 피곤하기 마련입니다.  나의 생체리듬을 유지하지 못하면, 당연히 이 생체리듬을 맞추기 위해서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하게 됩니다. 사회의 리듬에 맞추기 위해서는 우리는 젖 먹던 힘까지 쥐여 짜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사회적으로 인정 받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합니다. 생체리듬을 회복해야지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드디어 주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세 가지 시험에서 사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이는 사탄의 시험을 뿌리치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모양새는 비슷합니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생체리듬을 빼앗기면서 살고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면, 서로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간절한지를 알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동질감을 느끼고 이 동질감으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이 녹록치 않는 현실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동질감이라는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리와 고리를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거리에 나와 투쟁하는 이들이 동지가 되고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꺼이 사회의 리듬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는 힘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리듬을 맞추고 우리의 리듬되로 사회의 리듬이 움직일 수 있음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 힘은 나와 나의 연결고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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