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요셉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님의 천사가 꿈에 그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네 아내로 맞아 들여라. 그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너는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요셉이 정혼녀인 마리아의 임신 사실을 알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이런 경우 여자는 끌려 나가 돌에 맞아 죽는 사형을 당합니다. 그러나 의로운 사람 요셉은 정혼녀가 그런 심판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 서로가 상처를 받지 않고 어려움 없이 조용히 파혼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묘수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천사가 꿈에 나타나 "걱정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 들여라, 태중의 아이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기나긴 요셉의 고민도 끝이 났습니다. 사람의 이성과 지식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으며 의도가 좋다고 해서 항상 좋은 해답을 찾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먼저 열쇠를 주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우리는 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고 하나님도 함께해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 삶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과 걱정꺼리 앞에서 한숨만 쉬며 허송세월하지 않겠습니다. 우주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어버이가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미리 아시고 채우시며 응답하실 줄 믿고 도움을 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