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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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다고 하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돌아가셨다. 13 그리고 그는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14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15 "스불론과 납달리 땅, 요단 강 건너편, 바다로 가는 길목, 이방 사람들의 갈릴리, 16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그늘진 죽음의 땅에 앉은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던 때가 세례 요한이 헤롯왕의 치부를 고발하여 체포되었을 때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 소식을 듣고 갈릴리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사시던 동네인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 바닷가 마을인 가버나움으로 가서 거기에 터를 잡으셨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는 기원전 732년경 앗시리아인들에게 끌려가 알 수 없는 땅에 강제로 정착하였고 그들이 살던 갈릴리 바닷가 지역에는 각지에서 끌려온 다양한 민족의 이방인들이 터를 잡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변두리 지역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이 득시글거리는 '어둠 속의 땅, 그늘진 죽음의 땅'으로 불립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우선은 이 땅에 거하는 소위 선택받은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이방민족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는 것을 이 구절은 암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사역이 빛나고 화려한 예루살렘 도성이 아니라 변두리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진 갈릴리라는 것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곳을 알려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가장 낮고 천한 땅에서 가장 더럽고 추하며 약한 사람들과 함께 하신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우리가 바로 보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도 예수님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진지하게 실천하고 나누며 살도록 인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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