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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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성서는 예수님이 '그 때부터' 회개하라는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때'란 어느 때를 말하는 것일까요? 성서는 예수님이 사시던 곳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 바닷가의 가버나움으로 이사 가신 직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갈릴리 지역은 고향으로부터 쫓겨난 사람, 고행으로 떠나 강제로 이주해온 사람들의 땅 실향민들의 동네입니다. 또 갈릴리에서 나오는 수산물로 인해 생활이 넉넉한듯하지만 그만큼 착취가 더욱 심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척박한 삶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시고 그들의 삶의 한 가운데 들어가셔서부터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들의 힘겨운 삶을 보시고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회개하라는 촉구는 누구를 향한 것이겠습니까? 착취당하는 이들이 아닌 착취하는 이들, 로마제국, 헤롯 일당, 종교권력자들을 향한 일갈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억압과 착취가 없는 세상, 폭력이 없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척박한 이웃의 삶을 보고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이 척박한 시대에 복음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 억압과 착취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보시고 회개를 촉구하시는 복음을 선포하시며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우리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결단합니다. 이웃의 아픔과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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