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걸어가시다가, 두 형제,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와 형제간인 안드레가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 20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회개의 촉구로 하나님 나라의 선포를 시작하신 예수님이 갈릴리 바닷가에서 그물을 던지는 시몬과 안드레 형제를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부인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는 말씀을 하시며 따라올 것을 요청하셨고 형제는 곧바로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는 예수님의 사역이 심판과 처벌의 사역이 아니라 구원과 사랑의 사역임을 나타내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예레미야 16장 16절은 임박한 심판을 선포하면서 '어부를 보내 이 백성을 고기 잡듯 잡아내고 사냥꾼을 보내서 사냥하듯 잡아낼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성서에서 사람을 낚는다는 것은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잡아간다는 말이지만 예수님은 죄와 심판으로부터 사람을 낚아 올려 건져내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그의 구원 사역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웃의 것을 강탈하고자 올가미에 걸리게 하고 낚아 올리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생명을 위해 구원해내기 위해 사람을 낚아야 합니다.
† 어떻게든 이웃을 올가미에 걸리게 하고 그 가진 것을 빼앗기 위해 혈안이 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처럼 죽음과 심판, 범죄의 올가미에 걸린 이들을 건져내시고자 사람을 낚는 어부로 우리를 부르셨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