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네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네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우리 민족은 옛부터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처럼 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감각을 제공하는 신체기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눈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몸의 등불이라고 하십니다. 깜깜한 밤에 등불이 없으면 아무 데도 갈 수 없고 부딪히거나 넘어지게 되겠지요. 나쁜 눈 혹은 눈이 나쁘다는 말은 시기와 질투, 탐욕에 눈먼 사람을 가리키는 회화적 표현입니다. 반면 성한 눈은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등불도 다양한 밝기가 있을 것입니다. 바람 앞에 흔들리며 간신히 꺼지지 않고 버티는 촛불이 있는가 하면 100와트 밝은 써치라이트 같은 불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시기와 질투, 탐욕에 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로 거듭나야 합니다. 몸의 등불 역할을 하는 성한 눈이란 영적으로 밝은 상태로 깨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헛된 것들을 추구하며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밝은 눈, 깨어있는 영혼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눈이 몸의 등불 역할을 하는 밝은 눈이 되도록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 눈이 있지만 제대로 보지 못하고 쓸데없는 것, 헛된 신기루만 본다면 그 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혼이 깨끗하고 밝게 항상 깨어있어 하나님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