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마태복음 6장 19절부터 시작되는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에 걸림돌이 되는 일련의 유혹들에 대한 가르침인데 24절은 특별히 재물, 돈에 관한 것입니다. 재물은 아람어로 맘몬(Mammon)입니다. 성서의 역사는 하나님과 맘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들의 이야기, 결국 맘몬이 아니라 하나님을 택한 사람들의 투쟁과 승리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주신 하나님 대신 다산을 약속한다는 농업의 신 바알을 숭배하였습니다. 이후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들도 다 풍요와 번영을 준다는 것들이었고 이스라엘은 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우상숭배의 길로 빠져들었습니다. 이스라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의 믿음을 가장 많이 유혹하는 것이 바로 돈, 재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하게 제자들에게 하나님 아니면 재물, 둘 중에 하나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재물과 풍요는 그것을 따른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던져진 이 질문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을 할 것입니까?
† 세상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재물은 섬기는 것이 아니라 누리라고 우리에게 주셨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하나님처럼 여기고 노예처럼 살고 있습니다. 행여 우리도 헛된 길을 가지 않도록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만 헌신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