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
이 구절은 신약성서의 황금률이라 일컫는 말씀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실천하라는 권고입니다. 사랑은 실천될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유대교인들은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소극적인 표현을 하였지만 예수님은 적극적으로 '하라'는 가르침을 주십니다. 사랑의 시작은 배려입니다. 세상은 자기가 하기 싫은 힘든 일, 위험한 일, 어려운 일을 타인에게 시키는 것을 능력이라고 하면서 사람들 위에 군림하여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는 것을 '성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이 성공이 아니라 타인을 자기처럼 대하고 섬기라고 요청하십니다. 사람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은 누구나 다 하기 싫고 자기가 원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의식을 갖고 있을 때 이웃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대접하는 사람이 대접받을 수 있고 섬기는 사람이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세상이 건강한 세상입니다.
† 우리는 남에게 좋은 대접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타인을 섬기고 선하게 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선한 마음으로 베풀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