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니, 무리가 그의 가르침에 놀랐다. 29 예수께서는 그들의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 있게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긴 연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놀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매우 놀랐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동안 유대교 종교인들이 하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고 또 권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리새인, 사두개인, 율법학자들은 주로 '하지 말라'는 율법규정을 강론하였을 텐데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시고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으며 필요한 것은 미리 아시고 주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소개하셨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권위 있다고 하였는데 그 권위는 실천하는 가르침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비판하신 것처럼 보이기 위한 행위가 많았습니다만 예수님은 스스로 작은이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그들을 치료하고 치유하셨으며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말로만 떠들고 뒤에서는 자기 이익이나 챙기는 그런 가짜 가르침과는 격이 달랐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떠나시고 2천 년이 흘렀고 신학도 많이 발전하여 우리가 지금 듣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다지 큰 매력이 있거나 권위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철저한 사랑으로 권위를 보이신 분이심을 새삼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 이미 예수님에 관한 말씀을 너무 많이 들어서 별로 새롭게 느끼거나 감동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만 우리가 진짜 예수님을 만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성서의 글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신 그 길과 삶으로 뜨겁게 만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