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수) | 마태복음 8장 5-7절

by 좋은만남 posted Dec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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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다가와서, 그에게 간청하여 6 말하였다. "주님, 내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서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서 고쳐 주마."

예수님이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는데 한 백부장이 예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그는 이방인인 군인으로 백 명의 부하를 거느린 중대장 쯤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중풍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자기 종을 고쳐주시기를 간청하였습니다. 로마 장교는 유대인이 볼 때 이스라엘을 식민지로 만든 침략자이며 이방인이었는데 그런 부류가 자기 종을 위해 나선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가 거느린 종은 아마도 유대인이거나 또 다른 이방인이었을 텐데 신분이 높은 로마인이 자기 종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예수님께 나온 것도 신기합니다. 세상에 어떤 신분 높은 주인이 병들어 누운 자기 종을 걱정하면서 그의 병을 고치기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까? 이 이야기에서 민족, 계급, 신분, 국적 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요청에 '내가 가서 고쳐주마'라고 대답하신 것은 신분을 뛰어 넘은 그의 겸손함과 인간애 때문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민족적 차이와 신분, 계급을 뛰어넘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애정이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거기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출발점입니다.

 

† 악할 것이라고 단정 지은 로마 백부장이 인간애를 보여주었습니다. 민족과 계급, 신분의 차이 등으로 사람들을 우리 선입견대로 판단하지 않았는가 반성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자녀인 인류에 대한 애정임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