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그리고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시각에 그 종이 나았다.
종의 치료와 치유를 요청했던 백부장에게 예수님은 '가거라, 믿은 대로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백부장은 돌아갔을 텐데 바로 그 시각에 그 종은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믿음 대로 될 것이라고 했으니 백부장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전적으로 믿으면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과연 종이 치유된 것이 예수님 때문인지 백부장의 믿음 때문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기적 같은 일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불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만들겠다고 열심히 뛰어다니면서도 뒤돌아서면 '설마, 혹시?'했던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몫일지 모르지만 우리의 믿음대로 응답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비록 우리의 믿음이 작고 약할 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믿음에 따라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라는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믿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우리의 믿음이 연약하면 연약한대로 믿음대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입으로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돌아서면 의심하고 불신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우주의 주인이자 우리 어버이가 되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