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월) | 마태복음 8장 29절

by 좋은만남 posted Jan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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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그런데 그들이 외쳐 말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예수님이 가다라(거라사 혹은 겔게사) 지역에 가셨을 때 무덤 사이에 머무는 귀신 들린 사람 둘을 만나셨습니다. 귀신 들린 그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괴롭히려고 오셨습니까?"라며 저항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귀신 들린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죽음의 공간인 무덤가를 배회하는 자신들의 처지를 돌아보지 못하고 생명을 주시고 잘못된 것을 고쳐주시고자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거부하며 오히려 예수님이 자신들을 괴롭힌다고 합니다. 귀신 들린 사람을 현대적인 의미로 해석한다면 죄 가운데 혹은 부조리한 구조 가운데서 비인간적 비인격적 삶을 살면서도 그것이 최선이라고 믿으며 바로 잡기 위한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 악하고 더러운 구조를 진리인 양 신봉하며 그 안에서 인간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예수님, 어서 오셔서 이 귀신 들린 세상을 고쳐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