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도망 가서, 읍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을 알렸다. 34 온 읍내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예수를 보고, 자기네 지역을 떠나 달라고 간청하였다.
귀신 들린 사람 안에 있던 귀신이 나오고 돼지떼에 들어가 몰살되는 놀라운 광경을 본 돼지치기들이 읍내로 들어가 이 사실을 알리자 사람들은 예수님께로 나아와 자기 동네를 떠나달라고 간청합니다. 귀신 들린 사람도 자기네 이웃이었을 테고 그들로 인하여 무섭고 힘들었을 텐데 예수님께 감사하기는커녕 떠나달라고 하니 이해가 안 갑니다. 이들은 귀신 들렸던 이웃 사람이 멀쩡해져서 돌아온 것보다 길러서 팔려던 돼지떼가 몰살당한 것을 더 먼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계속 이 지역에 머무시면 또 다른 돼지떼가 몰살당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더 먼저 떠올랐을 것입니다. 사람보다 돈, 생명보다 물질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웃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일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너무 많이 보입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의 구원의 선물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 돈 때문에 살인을 하고 착취를 하며 더 많은 것을 쥐어짜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들을 부러워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물질이 아니라 생명을 먼저 보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