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이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인자가 올 것이다.
예수님은 심판 날의 박해를 의미하는 말씀을 하시며 박해가 다 끝나기 전에 인자(그리스도)가 오는 것을 볼 것이라 하십니다. 16장 28절에는 제자들이 죽음을 맛보지 않고 살아서 인자가 왕권을 차지하고 오는 것을 볼 사람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예수님이 곧 오실 것이라 생각하고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공동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을까요? 인자라는 표현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인자(人子)는 장차 오실 메시야,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만 말 그대로 '사람의 아들', 참돈 하나님의 자녀를 뜻하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바로 그 분도 아직 오시지 않았지만 우리들이 참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지 못했다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자세를 갖는다면 우리가 바로 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만을 기다리면서 정작 우리가 참된 하나님의 자녀, 작은 예수가 되라는 명령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바로 작은 예수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이루고 실천하는 삶을 살게 이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