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부인할 것이다."
대제사장 등 기득권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공동체에서 추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실제로는 예수님이 부활 승천 하신 후에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이 이야기가 예수님 생전으로 반영되었습니다. 마치 무슨 사상검증을 하듯이 한 사람 한 사람 불러서 '예수를 믿느냐, 예수가 그리스도냐?'고 물었던 듯합니다. 적지 않은 신자들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기록자는 사람들 앞에서/하나님 앞에서라고 말하며 사람과 하나님을 대비시키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고 들이댑니다. 사람은 육체적 본능과 욕구를 따르지만 하나님은 생명과 정의를 따른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본능과 욕구를 따르는 삶을 살면서 정의와 평화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욕망은 결국 무너지지만 하나님의 정의와 생명을 추구하는 삶은 작은 예수들에게로 이어져 영원할 것입니다.
† 매순간마다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인지,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삶이 결국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키고 생명 평화세상을 만들 줄로 믿습니다. 우리를 굳세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