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아주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유로 그를 영접하고 아주 작은 것이나마 베푼다면 반드시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작은 사람'입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을 큰 사람과 작은 사람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는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따로 없으며 큰 일과 작은 일이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모두가 다 똑같이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라는 구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교회가 다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그런데도 건물과 인원수의 크기로 교회를 나누고 교회에서 맡은 직분과 직임으로 큰 사람, 작은 사람으로 나눕니다. 이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 선 차별이나 차등이 있어서는 안 되며 외적인 것으로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신앙정신에도 맞지 않습니다.
†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안에서 크기와 직분에 따라 차별하고 구분합니다.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사랑하신 예수님의 정신을 따라 우리는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며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