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는 귀신이 들렸다' 하고, 19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한다. 그러나 지혜는 그 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사람들은 회개를 촉구하며 광야에서 외치던 세례요한이 먹고 마시지 않는다고(제대로 된 음식이 아닌 메뚜기와 들꿀을 먹음) 귀신 들려 미친 사람으로 몰았습니다. 또 예수님께는 마구 먹어대는 식탐하는 사람이자 술꾼이고 악한 사람과 어울리는 불량한 사람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그들은 무슨 소리를 들어도 반성할 줄 모르고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으며 회개를 촉구하는 사람을 오히려 비난하였습니다. 구원의 기회가 와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에 바쁜 사람의 결말은 패망과 망신, 후회일 뿐입니다. 비판과 권면을 받을 때는 타인을 비난하고 탓하기보다 먼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악한 행실을 고쳐야 구원이 있습니다.
†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입니다. 우리가 일상에 젖어 악한 습관을 반복할 때 우리에게 친절하게 혹은 매섭게 충고하는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변명을 포기하고 반성할 줄 알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