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았더라면, 너희가 죄 없는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았을 것이다.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안식일 밀 이삭 사건으로 논쟁을 벌이시는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은 인자'라고 하시며 성서의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는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인자'는 예수님을 일컫는 신학적 용어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아들', 즉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명사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제정하신 것은 만물을 쉬게 하기 위한 자비의 목적이지 바리새인들처럼 누군가를 죄인으로 규정하려는 억압적 목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식일은 전적으로 생명에 관한 은혜이고 그 초점은 인간을 포함한 생명에 맞춰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자녀들의 행복하고 유의미한 삶입니다. 신앙의 대상은 하나님이지만 그것의 표현은 반드시 사람을 향하게 돼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녀들인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율법은 인류의 행복한 구원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증오와 정죄로 오해하는 어리석음이 없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