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그리고 자기를 세상에 드러내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예수님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자비를 간절히 구하는 사람들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나 장애인들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아온 사람들을 보신 예수님의 감정은 연민이었고 그들을 그냥 돌려보내시지 않고 먹을 것을 먹이거나 병이나 장애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런 기적의 소문은 발 빠르게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를 드러내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십니다. 오히려 자기를 드러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지만 오히려 엄하게 단속하셨습니다. 떠들썩하게 자기를 드러내고 홍보하고 알리려는 것은 예수님의 방식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42장의 '종의 노래'처럼 평온한 가운데 인내심을 가지고 육체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을 본분으로 이해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성품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크고 높아 보이기를 원합니다. 그러다 보면 과장과 허위가 섞이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겸손하고 평온하게 인내하신 예수님의 성품을 따라 배워 단지 순결하게 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