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살짝 섞어 넣으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올랐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여자가 반죽하는 가루 서 말에 섞어 넣은 누룩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용기를 북돋는 말씀입니다. 가루 서 말은 대략 36리터에 해당하는 부피로 일반 가정의 규모에서 반죽할만한 양이 아닌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 정도의 양을 반죽하려면 들어갈 물의 양이나 단맛을 내기 위한 설탕의 양도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죽을 부풀게 하는 누룩의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만 그것이 이 엄청난 반죽 덩어리를 더 크게 부풀어 오르게 만듭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 크기가 엄청 나서 감히 엄두도 나지 않는 것에 뛰어들고 결국 영향을 주는 힘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움직이는 악하고 이기적인 구조와 시스템이 아무리 크고 강하다고 해도 사랑과 자비, 정의와 평등의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은 세상을 바꾸고 뒤흔들 것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의심이 들고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움직이고 우리가 실천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는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누룩 같은 존재가 되게 용기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