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예수께서 자기 고향에 가셔서,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사람들은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런 지혜와 그 놀라운 능력을 얻었을까? 55 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는 분이 아닌가? 그의 아우들은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은 그 말씀이 새롭고 권위가 있었기 때문에 놀랍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는데 그 이유가 좀 다릅니다. 예수님의 성장과정을 쭉 지켜보았던 그들은 말씀에 집중하지 않고 예수님이 어디서 저런 지식을 얻었는가 하며 놀랐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일상적인 틀과 선입견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아는 것이 진실이고 전부라고 생각하는 교만 때문에 생명의 말씀을 들어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명의 말씀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무리 귀한 가르침을 주셔도 우리가 다 아는 것,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언제 어디서나 귀 기울여 복음을 듣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