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제자들이 탄 배는, 그 사이에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풍랑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거슬러서 불어왔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떠나 먼저 바다 건너편으로 향하던 제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거슬러 불고 있었고 파도는 높아 힘겹게 떠돌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떠난 제자들이 당하는 고난은 혹독하였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지 않는 삶은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 없이 그들이 나아갈 길을 개척하고 높은 파도와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항상 함께 계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신앙인의 숙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어머니)이시고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그 앞에 쪼르르 달려와 도와달라고 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난관을 극복할 용기와 경험을 얻는 것을 원하십니다. 힘들지만 때로는 홀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경험을 통해 더욱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 언제나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지만 때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품고 홀로 앞으로 나아가며 위기와 마주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넉넉하게 응원하며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